제라르 피케 덕분에 유명해진 'he stays'는 이번 이적시장을 특정짓는 순간 중의 하나였다. 네이마르는 역대 이적료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그 대신 클럽에 머무르기로 결정한 '빅 네임'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널)

산체스가 이적시장 첫 날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클럽을 떠날 의사를 내비친 것을 고려하면, 그의 아스널 잔류는 가장 놀라운 소식일 것이다. 산체스는 이제 아스널과의 계약기간을 준수하고 다음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이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PSG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IFA의 제재에 항소한 것이 실패로 돌아가며,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듯했던 이적시장 초반의 드라마는 조기 종영됐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도르트문트)

우스만 뎀벨레가 시끌벅적하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면서, 오바메양의 잔류는 관심 밖으로 벗어났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첼시, PSG, AC 밀란

파비뉴 (모나코)

모나코는 스타 선수들 대부분을 잃었는데, 남은 몇몇의 선수들 중 파비뉴 또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뿌리치고 파리 생제르망으로 가는 듯했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야드 마레즈 (레스터)

작년 여름 팀에 남기로 결정한 이후 빠르게 탈출을 강구하던 마레즈는, 바르셀로나 이적은 실현하지 못했지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로마, 아스널, 첼시, 바르셀로나

로스 바클리 (에버튼)

이적시장 마감일에 첼시로 떠나는 듯 싶었던 바클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결정을 번복하며 클럽에 남았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첼시, 토트넘

피르힐 판 다이크 (사우스햄튼)

최종적으로 사우스햄튼이 클럽에 붙잡기로 결심한 판 다이크는 리버풀의 불법 접촉으로 도마에 올랐고, 8월에 다시 한번 관심을 받으면서 이적을 꿈꿨지만 결국 사우스햄튼에 발이 묶였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탈세 혐의에 휘말린 와중에 클럽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그것을 믿는 클럽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실제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법정 공방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토마 르마 (모나코)

한 때 르마는 아스널 이적에 호의를 보였지만 마감일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막판에 리버풀이 엄청난 규모로 제의를 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리버풀, 아스널, 바르셀로나

마르코 베라티 (PSG)

이번 여름의 첫 번째 이적 사가였던 베라티의 바르셀로나행은 결국 그가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실패로 돌아갔다. 베라티는 공개적으로 PSG에 반기를 들며 이적의 문을 열어놓았지만, €100m에 육박하는 금액도 그를 이적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 바르셀로나

http://www.marca.com/en/football/international-football/2017/09/01/59a886acca474129688b460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