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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허덕이는 조아킴 노아, 새 시즌에는 달라질까?

  • 작성자: 섹섹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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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2

     




[점프볼=양준민 기자] 시카고 불스 시절의 조아킴 노아(32, 211cm)는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수비형 센터 중 한 명이었다.

200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한 노아는 2014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 등 시카고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수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시카고도 노아를 비롯해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를 앞세워 2010년대 초반 동부 컨퍼런스를 주름 잡는 강호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최근 노아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부상악령을 이기지 못한 노아는 지난 3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총 143경기 출장에 그쳤다.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정들었던 시카고를 떠나 뉴욕 닉스로 이적을 감행, 부활을 노렸지만 또 다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46경기에서 평균 5득점(FG 49%) 8.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노아는 커리어 평균 9득점(FG 49%) 9.4리바운드 2.9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간간이 찔러주는 패스도 날카로웠다.

실제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노아와 코트에 나설 때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처럼 팀의 전체적인 수비력을 올려줄 수 있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더욱이 노아는 지난해 여름 뉴욕과 4년 7,2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체결한 터라 그의 잦은 부상이탈을 향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각들은 날이 갈수록 거세졌다.


노아도 이를 잘 알고 있었는 지는 몰라도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부상재활에만 전념하며 공식석상에 그 모습을 비추지 않는 등 일찍이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노아는 뉴욕 지역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필 잭슨의 사임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함께 뉴욕에서 보낸 한 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약 75분간 진행된 이 방송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부활의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는 후문.


노아는 방송에서 “지난 시즌 우리가 패배에 익숙했던 것을 모두 필 잭슨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경기력에 관한 것은 모두 우리의 책임이다. 나 역시도 지난 시즌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 부분에 관해선 팬들에게 정말 미안함을 느낀다. 내 개인적으로도 지난 시즌은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여러모로 힘든 시즌이었다.

일부 팬들은 내가 뉴욕을 떠나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가 팀에서 나가는 것은 지난 시즌 나의 잘못을 사죄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다음 시즌 팀에 남아 뉴욕을 잘 이끄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어 “우리 팀에는 뛰어난 재능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들은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 잠재력이 가장 큰 선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포지션에도 윌리 헤르난고메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좋은 선수들이 대거 있다.

잠재력만큼은 우리 팀이 리그 최상위 레벨이라고 자부한다.

다음 시즌 팀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내가 팀에서 해야 할 일은 바로 젊은 선수들이 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은 카멜로 앤써니의 트레이드설로 어수선하다.

노아도 앤써니의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에 “잔류든 이적이든 앤써니와 팀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포르징기스, 헤르난고메스를 비롯해 올 여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프랭크 닐리키나를 지명하는 등 뉴욕은 올 여름 팀 리빌딩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여름 라몬 세션스를 닐리키나의 멘토로 영입하기도 했다.


어느덧 산전수전을 다 겪은 10년차 베테랑이 된 노아의 존재도 뉴욕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노아는 시카고 시절부터 리더로서도 그 가치가 높았다. 당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로즈였지만 팀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언제나 노아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노아는 뉴욕에 입성 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등 직설적인 화법으로 팀의 분위기를 바로 잡으려 노력하기도 했다.


물론, 뉴욕이 노아에게 바라는 것은 라커룸 리더의 역할이 아닌 코트에 직접 나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부상으로 극심한 노쇠화를 겪고 있다고는 하나 노아의 높이와 수비력은 충분히 팀에 플러스요인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패스센스는 여전히 죽지 않았기에 포르징기스와의 하이로우 게임 등 공격에서도 패스플레이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앞서 언급했듯 노아가 건강히 코트에 있을 때나 가능한 일.

다음 시즌 부활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노아는 2017-2018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노아의 오프시즌 부상재활의 성패가 궁금해진다.



#조아킴 노아 프로필

1985년 2월 25일생 211cm 104kg 센터 플로리다 대학출신

200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 시카고 불스 입단

2011 NBA 올 디펜시브 세컨드팀, 2013, 2014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 2014 NBA 올해의 수비수 수상, 2014 올 NBA 퍼스트팀, 2013, 2014 NBA 올스타 선정

커리어 평균 정규리그 618경기 출장 9득점(FG 49%) 9.4리바운드 2.9어시스트 1.4블록 기록 중(*20일 기준) 

#사진-점프볼 DB(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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