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잔류 후에는 항상 다음 시즌 준비가 숙제고, 인천을 이끄는 감독들의 반복되는 걱정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임대생들 거취와 추가 전력 보강 계획이 궁금한데요.
A. 원래 인천 소속인 선수들의 팀에 대한 애정과 잔류에 대한 목마름도 컸지만, 임대생들 역시 그런 자세가 부족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오반석이 대표적인데 임대 신분임에도 시즌 중 있었던 부상을 참아가면서까지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말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았고, 고참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천에 오랜 시간 머물렀던 베테랑 같은 모습을 보여줘 개인적으로 많이 고마운 선수입니다. 재영입을 하고 싶습니다. 인천의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인정하고요. 구단과 완전이적을 위한 준비를 논의 중입니다. 아길라르는 다음 시즌에도 인천과 함께 합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