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박문성 칼럼] 이동국이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

  • 작성자: jasonK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415
  • 국내기사
  • 2017.08.09

GettyImages-457198258.jpg [박문성 칼럼] 이동국이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위태롭다.


현재는 지역 예선 2위지만 최종 순위는 장담할 수 없다. 4위 시리아와 승점 차가 4점으로 아직 그 무엇도 모른다. 남은 경기는 2게임. 승점 6점이 요동칠 수 있어 4점 차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우리로선 이번 달 31일 이란전(홈)과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전(원정) 2연전을 둘 다 잡아야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참고로 지역 예선 1,2위는 본선 직행, 3위는 플레이오프, 4위는 볼 것도 없이 탈락이다.


고민은 대표팀이 오랜 시간 전방 공격수 문제로 머리를 아파해 왔다는 것이다. 손흥민이라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가 있지만 포지션을 전방에 국한하면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이정협 등의 카드로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지만 자리 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너무나 큰 다행은 21살 황희찬의 빠른 성장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유럽 4시즌 째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눈에 띄게 치고 올라와 올 시즌 초반 가파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의 기대가 더한 건 그의 스타일이 신태용 감독 축구와 맞는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의 축구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격적이며 패스앤드무브의 움직임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서서 공을 받고 주거나, 롱 볼을 때려놓고 싸우는 축구하고는 거리가 먼 신태용 감독의 축구다.


과거 기억이나 물리적 나이에 가리지 않길


[박문성 칼럼] 이동국이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에서 이동국이란 이름은 가장 논쟁적인 화두였다. 엄청난 기대와 비판을 오랜 시간 동시에 받은 선수다. 하지만 지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올 시즌, 근래의 플레이에만 한정해 이동국의 움직임을 보자면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에 충분히 보탬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움직임의 양과 속도 자체가 폭발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많이 내려오고 벌리면서 동료 선수들과 많이 어울려 플레이했다. 서른 줄 후반의 나이로 체력 부담은 느껴지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을 읽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 뛰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같은 요즘 이동국의 플레이는 연계, 스위칭, 침투 패스 등을 강조하는 신태용 감독 축구에 부합한다.


더군다나 이제 고작 A매치 7경기를 치른 황희찬에게 한국축구의 9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엄청난 부담을 전부 지게 하는 건 가혹하고 또 안 될 일이다. 누군가는 그 짐을 나눠져야 하는데 이 몫에도 이동국이 제격일 수 있다.


내년 월드컵 본선 때의 이동국 나이를 걱정할 수 있다. 세대교체 등의 문제제기다. 그런데 당장 대표팀이 해야 할 고민은 아닌 것 같다. 월드컵 본선 가는 거 확정해 놓고 생각해도 늦지 않은 고민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건 당장의 2경기다. 다음은 그 다음의 문제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 날 대표팀을 위해, 황희찬을 위해, 이동국을 위해 이동국이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08&aid=0000001212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7730 메시가 바르셀로나 떠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08.22 684 1 0
37729 WWE RAW 이번주 리플레이 장면 오류 08.22 642 0 0
37728 [하늘운동] 최고 수준 공격수들의 골가뭄 시기는 언제일까? 08.22 694 1 0
37727 LAD) 오늘 푸이그의 활약.swf 08.22 601 0 0
37726 LG를 끌어내릴것인지 넥센을 끌어올린것인지 08.22 595 1 0
37725 [공홈] AC 밀란, 니콜라 칼리니치 영입 08.22 753 0 0
37724 [데일리메일] 첼시: 물마셔 30M에 팔아라 / 레스터: 응 40… 08.22 896 0 0
37723 기아 오늘도 타격감이 망이네요... 08.22 748 1 0
37722 NBA - 레이커스 폴조지 템퍼링 관련 NBA 사무국에 조사 받… 08.22 652 0 0
37721 [풋볼 이탈리아] 라치오 회장, "케이타 이적? 스포팅 디렉터에게… 08.22 499 1 0
37720 KBO "배영수 부정투구 맞다. 재발시 엄중 조치할 것" 08.22 1203 1 0
37719 [풋볼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쉬크를 위해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수… 08.22 561 0 0
37718 [풋볼 이탈리아] 여전히 쉬크에 관심이 있는 유벤투스, 하지만..… 08.22 369 0 0
37717 아쉬운 판정으로 좌절된 2017 리틀야구 월드 시리즈 도전기 .. 08.22 617 0 0
37716 8월 22일자 kbo등말소.jpg 08.22 496 1 0
37715 부진에 허덕이는 조아킴 노아, 새 시즌에는 달라질까? 08.22 665 0 0
37714 WWE 섬머슬램 2017 주관적 후기 - 깔끔한 메인 이벤트 08.22 983 1 0
37713 [미러] 아스날은 스토크전에서 13년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08.22 759 1 0
37712 [골닷컴] 루니 : 달콤한 순간이었다 08.22 1123 0 0
37711 텍사스파 08.22 657 1 0
37710 WWE 러 독점 PPV 노 머시 2017 현재까지 대진표 (한국시… 08.22 762 0 0
37709 WWE 러 2017년 8월 21일 방송에서 생긴 일 08.22 795 0 0
37708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정우영 : 람에게 주는 로벤의 패스를 커… 08.22 712 0 0
37707 루니가 200호골을 큰 경기에서 넣었네요 08.22 758 1 0
37706 다저스~ 와! 08.22 667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