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의 단장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는 보누치의 영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계획에 없었습니다. 보누치의 에이전트가 농담을 하는 줄 알았어요..."
유벤투스에서 산 시로로 옮겨진 €42m의 깜짝 이적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되었다.
미라벨리 단장은 'Rai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누치의 영입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절대 놓쳐서는 안될 기회가 찾아왔고, 이후는 일사천리였죠."
"처음엔 루치(*보누치의 에이전트)와 다른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보누치 얘기를 꺼내길래 농담인줄 알았죠. 심지어 며칠동안은 파쏘네(*밀란의 CEO)에게 그 말을 전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나서 보누치가 정말로 이적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협상을 매우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한편 밀란은 이번 여름에 10 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210m를 소비했지만, 아직도 중앙 공격수의 영입을 기다리는 중이다.
"루카스 비글리아는 우리 미드필드진이 잃어버렸던, 카리스마를 다시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공격진에서 보드진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잠깐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8월 15일 이후에 (추가 영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같은 이전 밀란 선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지?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볼 것이지만 인생은 모르죠."
"몇몇 그리운 얼굴들이 돌아올 수도 있지만, 거기에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편에 맞게 움직일 것입니다."
미라벨리는 돈나룸마 재계약 소동에서 "강압적인 협박"을 했다며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공공연하게 비난받았지만, 그들은 끝내 새로운 계약을 이끌어냈다.
"라이올라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중 하나예요. 혹시 우리가 다시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게 될지 누가 아나요? 라이올라와 얼굴을 맞대는건 불쾌한 일이지만, 그 역시 우리에 대해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을겁니다."
http://www.football-italia.net/107309/mirabelli-bonucci-wasnt-plan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