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이후로 계속된 부진을 딛고, 드디어 부활의 기지개를 펴는듯 했다.
시즌개막 이후, 1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우승레이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7경기 4무 3패라는 절망적인 성적을 보이며, 1위와 9점차로 벌어졌다.
불안한 그림자가 비춰진 것은 2017년 9월 16일 볼로냐전이었다.
연승 가운데 무승부였기 때문에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볼로냐의 도나도니 감독은 인테르 4-2-3-1의 약점을 파악했는데,
바로 2선의 주앙 마리우였다.
마리우는 패스와 슈팅에서 계속 문제를 보여왔고, 마리우는 완전 봉쇄당해 지워졌다.
이 약점은 2017년 12월 16일에 만난 우디네세전에서 다시 보여졌다.
스팔레티는 마리우를 빼고 그자리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브로조비치 역시 가끔 중거리슛만 보여줄뿐, 창조성이라곤 찾아볼수 없었다.
브로조비치가 봉쇄당하자 인테르는 측면을 활용했으나, 우디네세의 쓰리백은 박스를 장악하고 전부 차단했다.
결과는 인테르의 1-3 패배였다.
이후 인테르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와 무승부만을 기록하고 있다.
인테르의 문제점은 창조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다.
스팔레티는 보르하 발레로, 에데르 등을 2선 중앙에 기용해보기도 했지만,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인테르의 팬들은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세리에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인테르와 스팔레티는 분명 예전보다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나은 활약이 필요하고, 전술적 유연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1월 이적시장과 스팔레티의 전술적인 변화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http://biz.heraldcorp.com/sports/view.php?ud=201801110031594039263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