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서울이랜드 구단이 손을 내밀었다. 구단 측은 이날 경기 전날인 5일 저녁 영국 대표단 측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 수천 명의 스카우트들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은 국민으로서도 씁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구단 측의 연락이 영국 대표단에 바로 닿았고 단체 관람 논의가 시작됐다. 구단이 예상한 것처럼 이들은 6일 일정이 비어 있었다. 일사천리처럼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당일 오전까지 협상을 이어가면서 극적인 단체 관람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