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기고 있는 상황 중 2-0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미신은 진실일까? Opta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 미신을 깨부숴 볼 것이다.
이 미신은 2골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자만에 빠져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한 골 차에서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적으로 패배할 확률이 더 적다는 것이다.
1992년 EPL 출범 이래로 2골차 리드를 한 상황은 총 2766회 있었다.
당연하게도, 2481경기가 승리로 끝났고, 212경기는 무승부, 그리고 단 73경기만이 패배로 끝났다.
즉 2골차 리드에서 이기고 있는 팀이 승리할 확률은 90%이고 무승부일 확률은 7.4%, 패배할 확률은 2.6%에 불과하다.
반면 1골차로 리드하고 있던 팀은 승리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EPL출범 이래로 5721번의 한 골차 리드 상황에서 2987번만 승리하였으며, 1747번은 무승부, 987번은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놀랍게도 리드하던 팀의 52.2%만 승리를 기록한 것이며, 30.5%는 무승부, 17.3%는 패배로 끝났음을 알 수 있다.
2골 차이인 경우보다 37.8%나 승률이 낮은 것이다.
반면 3골차 이상 부터는 승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1119번의 상황 중 리드하던 팀이 1099번 승리하였다.
25년의 EPL역사에서 단 16팀만이 3골차 리드를 무승부로 돌렸으며, 4팀만이 역전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