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 Bate] 첼시는 코스타를 대체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다. 하지만 모라타가 정말로 코스타의 대체자가 될 것일까? Adam Bate가 모라타의 기록을 조사해보았다.
첼시는 지난 3년 중 2차례 리그 우승을 하였고, 그 선봉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선봉은 알바로 모라타로 바뀌었다. 모라타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코스타는 지난 두 번의 리그 우승에서 각 시즌 20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모라타의 리그 최다골은 지난 시즌 기록한 15골이다. 심지어 리그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것도 지난 시즌이 처음이다. 이적료 그 이상의 의문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모라타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단서가 몇 가지 있다.
실제로 이 스트라이커는 지난 시즌 레알의 선수 중 가장 높은 90분당 골 기록을 보여주었다. 모라타는 89분마다 1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총 15골을 넣었다. 오직 바르셀로나의 메시만이 77분당 1골을 기록하며 모라타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만약 모라타가 이 정도 득점력을 첼시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첼시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하게 된 것이다.
물론, 불확실한 부분도 있다. 모라타는 전체 출장 가능했던 시간에서 절반 이상을 뛰어 본 시즌이 없다. 그래도 통계적으로는 그의 득점력이 반복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통계분석 전문가인 벤 퍽슬리는 어떤 스트라이커를 관찰할 때에는 90분당 슈팅 숫자가 매 시즌 반복적인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모라타는 여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3/14 시즌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90분당 슈팅 숫자를 기록하였고, 지난 시즌에도 호날두와 메시만이 모라타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모라타의 득점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의미 없는 득점이 많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할 수 있다. 모라타는 빌바오,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늦은 결승골을 비롯하여 총 승점 13점을 팀에 벌어다 주었다. 호날두가 추가로 벌어준 승점은 14점이었다.
또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UCL 결승에서 골을 기록하였고, U19, U21 유럽대회에서도 최고득점자였다. 이런 점들이 그가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런 점이 첼시에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코스타의 골은 지난 시즌 EPL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승점을 팀에 가져다 주었는데, 이는 코스타보다 9골을 더 넣은 해리 케인보다도 팀에 가져다준 승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토니오 콘테는 모라타에게 골 이상의 퍼포먼스를 주문할 것이다. 코스타는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며 아자르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6피트 2인치의 모라타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많은 헤딩골을 넣었고, 팀이 필요로 할 때 타겟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첼시가 원래 계획보다 더 좋은 영입을 하게 된 것인지는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다. 그래도 현재 이 시점에서의 클럽은 모라타의 영입에 만족할 수 있다. 모라타는 승리의 부적같았던 코스타를 대체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