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슈팅이 더 많은 득점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이 미신은 사실일까?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자.
기술적으로는 위의 미신은 이미 틀린 것이라고 증명되었다. 왓포드와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승점 3점을 챙겨간 적이 있다.
지난 10월 왓포드가 헐시티를 격파할 당시 헐시티의 마이클 도슨이 자책골을 기록하였고, 올해 3월 팰리스가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갈 때에는 트로이 디니가 자책골을 기록하였다.
조금 더 큰 숫자로 살펴보자. 지난 11월 리버풀이 왓포드를 상대로 6-1로 승리할 당시에 리버풀은 17개의 유효슛을 기록하였고, 이는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1월 선더랜드를 상대로 2-2를 기록한 경기에서도 1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였다. 이 수치는 지난 3년간 비기거나 진 팀 중 가장 높은 유효슛 숫자이다.
하지만 더 많은 유효슛이 더 많은 득점을 가져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아래의 표는 슈팅 케이스별 득점확률이다.
아래의 그래프는 유효슛 회수당 득점수의 총 경기 숫자이다. 2014년 10월 사우샘프턴이 선더랜드를 8-0으로 제압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은 단 10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며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최악의 효율은 선더랜드를 상대로 1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2득점에 그친 리버풀이다.
유효슛이 아닌 모든 슛 대비 득점기록을 보면 어떨까? 이것 역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669개의 슈팅을 기록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리버풀(640), 맨체스터 시티(6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91), 첼시(580) 그리고 아스널(566)이 위치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5개 클럽이 지난 시즌 EPL 득점 TOP5를 기록한 팀임을 알 수 있다. 단지 무리뉴의 선수들의 결정력에만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아래의 그래프에 자세히 나와있다.
다음은 유효슈팅에 따른 승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유효슈팅이 많아질수록 승률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경기에서 한 팀이 8개 이상의 유효슛을 기록한다면, 이는 그 팀이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75%를 넘어간다는 뜻이다.
리버풀이 1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비겼던 선더랜드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유효슛 12개 이상을 기록한 팀의 승률이 100%임을 알 수 있다.
더 많은 슛이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내며, 더 높은 승률을 보장해준다. 따라서 각 팀들은 슈팅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