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맨유에서 15년 더 감독할 수도 있지
2. 내가 해내려 노력하는 건 감독 그 이상
3. 요즘 너무 빨리 감독 짜르는데,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LA에서 ESPN과 독점 인터뷰를 나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무리뉴는 장기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준비되어 있다."
"나는 향후 15년에 준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말인가? 그렇다. 안될 이유가 있겠는가? 그렇게 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란 건 인정을 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일을 둘러싼 부담감, 모든 이들이 감독에 부담감을 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 또한 부담감을 준다. 그 부담감은 우리가 우승해야만 한다는 것이지만, 현실은 단 한 팀만이 우승할 수 있으며, 매년마다 우승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클럽에서 해내려 노력하는 일은 내가 할 일이 축구 경기의 결과보다 더 멀리 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고, 이 일은 사람들이 감독이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는 분야까지 나아갈 것이란 것이다. 내가 가진 비전은, 내가 할 일은 내가 경기장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며, 내 팀이 매주마다 받아드는 결과들만이 아니란 것이다."
"이 클럽은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알렉스 퍼거슨 경이었다."
"사람들은 그 사실에 익숙해졌었다. 사람들은 그 안정성이 가져다주는 위대한 결과물을 이해했었다. 데이비드 (모예스)와 Mr. (루이) 반할 시절을 거쳐, 나는 내 2년차를 보내고 있으며, 바라건데 난 여기 머물고 싶고, 클럽이 원하는 안정성을 가져다 주고 싶다. 나는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말하자면, 난 그럴만한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자격은 내가 매일 매일 갖추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첫 시즌만에 EFL컵과 유로파 리그를 우승한 것에 대해
"첫 해에 막대한 성공을 이뤄낸다면, 내년에는 성공할 것이 없어지고, 나가게 된다."
"내가 첼시에 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났었고, 레스터 시티에 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다른 많은 감독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요즘에, 사람들은 훨씬 더 단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나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커리어가 유니크한 것이라 생각한다."
"흉내내기도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도 한 클럽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있을 수도 없을 것이며, 같은 리그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낼 수도 없을 것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오랜 시간동안 한 클럽에 머문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가 노력하는 것은, 요즘 현대 축구에도 클럽에 계속 머물만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에 (장기 집권이) 의미하는 것은 성공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면, 클럽에 머무르는 것이다. 성공하지 못하면, 머물 수 없다."
벵거, 콘테, 펩, 클롭, 포체티노, 쿠만이 계속해서 임기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어디서 이 클럽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감독을 데려올 수 있겠는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존중심을 갖출 일이다. 실력을 갖춘 다른 감독들이 있지만, 어디서 경험, 커리큘럼, 어떻게 클럽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감독을 데려올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클럽에 남은 건 그냥 보통의 일이며, 난 이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팀의 안정성을 위해서 말이다."
"나는 감독들이 한 시즌 이상 맡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크 오그덴 인터뷰)
원문 : http://www.espnfc.com/manchester-united/story/3160202/jose-mourinho-targets-15-year-stay-at-manchester-un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