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피파 회장인 인판티노가 세페린이 UEFA 회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러한 지원은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었다. . 그러나 새로 부임한 회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신임 UEFA 회장 알렉산데르 세페린은 피파 회장인 잔니 인판티노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언론의 망상', '거짓' 이라며 부인했다.

슬로베니아 축구 협회 회장인 세페린은 미셸 플라티니 전 회장이 불명예스럽게 사임하면서 거론된 후임 회장 후보 중 주요 후보가 아니었으나, 갑작스럽게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었다.

48세의 세페린은 55인의 UEFA 맴버의 표중 42표를 받아, 13표를 받은 마하엘 반 프라흐를 누르고 회장에 선출됐다.

선출 투표 전, 노르웨이 웹사이트인 요시마르에서, 전 유럽 지부 사무총장, 현 피파 회장인 인판티노가 세페린을 지지했으며, 이는 피파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요시마르는 또, 세페린이 스칸디나비아 축구협회에게 2024년 또는 2028년 유로 개최를 약속하며 지원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경쟁 후보였던 반 프라흐는 이번 달에 트위터를 통해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 축구계는 옛날 방식으로 복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바꾸고 싶어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우리는 정직하게 축구를 이끌어 나갈 사람이 필요하다. 힘 없이 굶주렸고, 축구에 관해선 믿을 만한 그런 사람말이다." 라고 공개적으로 답변했었다.

그러나 세페린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판티노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세페린은 "2011년에 내가 슬로베니아 축구 협회 회장이 됐을 때부터 인판티노 회장을 알게 되었다. 인판티노는 좋은 UEFA 사무총장이었을 뿐이다. 오늘 선거에 관련해 일어난 해프닝들은 모두 언론의 망상이자 어떤 사람의 망상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판티노가 나를 지지했었냐고 묻는다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이지 나를 지지했느냐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사무총장이었던 그는 내가 최적의 인물이라는 걸 알았을 뿐일 것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직이 뭔지 이해하는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답했다.

그리고 "공식 지지에 대한 소식들은 그냥 거짓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세페린은 그가 압도적인 득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 유럽에서 가지고 있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세페린 회장은 "뉴페이스가 나와서 UEFA를 이끌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뉴 페이스를 원했고, 오늘부터 새로운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큰 크기의 협회나 중간 크기의 협회나, 작은 크기의 협회나 같은 걸 원한다고 생각한다. 순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 내가 가진 계획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며, 변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믿고 있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를 믿어준다는 건 나에게, 영광이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이 왜 나를 믿느냐고 물었는가? 42명의 투표자들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투명성 제고를 위해 뭘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세페린 회장은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회장과 이사회 맴버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다. 또, 위원회를 감시할 기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재 많은 문제가 있다. 승부 조작, 인종차별이 그 예가 될 것이며, 최근에는 보안과 안전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3762/uefa/2016/09/14/27506082/ceferin-infantino-support-conspiracy-is-a-lie?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