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홍 감독은 "지금 민재의 나이면 내가 아마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일 거다(실제로는 1996년이 지금의 김민재 나이와 일치). 아마 민재가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좀 피곤하고 힘든 상태인 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 해결책으로는 무엇이 있겠느냐 그랬더니, "아무래도 신경 쓸 게 많은 민재의 상황이다. 그런데 민재는 이제 시작하는 선수다. 이제 막 유럽에 나가서 잘하고 있고, 더 높은 위치로 가야하는 선수다. 그래서 우리가, 민재 주변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잘 지켜봐주셔야 한다. 시간적 여유를 민재에게 주시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원제는 "더 올라가야 하는 선수... 여유 갖고 지켜주자"... 월클 CB 대선배 홍명보, '김민재 사태'에 진심 어린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