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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 작성자: 뇌하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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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 2017.07.09
                                                                               

※ 이 글을 읽기 전에 주의할 점

(1) 이 글은 리버풀 대형 팬 포럼인 Anfield Index 에 올라온 전문가(Dave Hendrick)의 개인 사견(칼럼) 입니다.

(2) 이 글은 리버풀 팬들을 대상을 타겟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타팀에 대한 상황을 '주관적으로' 해석한 헨드릭의 견해가 실려있으며, 타팀의 비하 발언이 섞여 있습니다.

(3) 그럼에도 글을 게시한 이유는 이 글에서 주장하는 '인내심'이
미쳐가는 이적시장에서 비단 리버풀 팬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 글쓴이의 주장엔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과거의 행동을 비추어 현재를 추측할 뿐입니다.

(5) 저는 이 글에 100% 동의하진 않지만,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 번역했습니다.
읽고 기분 상할 타팀팬들은 미리 경고했으니 알아서 거르시길 바랍니다.

(6) 장문임.ㅋㅋ

                                                                               


어 그래, 안녕. 난 칼럼을 잘 안쓰는데, 이 글은 꼭 써야겠다.

이 글을 클릭한 콥등이들은 밑에 4가지 중 하나일거야.

1) 너는 트위터에 너가 마음에 드는 만큼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서 씩씩대는 사람이야.
2) 너는 forums에 가서 큰 소리로 불평하는 사람이야. (2017년인데 아직도 forums를 한다고?)
3) 너는 구단주가 빅 머니 플레이어와 계약하길 원치 않는다는 음모를 퍼뜨리는 사람이야.
4) 넌 사실 우리(리버풀)가 반 다이크 혹은 케이타와 사인하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야. 그래서 넌 찡찡댈 수 있지.

이 4가지 중 연관되는게 있니? 4개 다 해당될 수도 있어. 만약 그렇다면, 이 글을 읽지마. 그냥 멈추라고. 아직 멈추지 않았어? 진지하게 말하니까, 읽지마. 차라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개와 산책이나 하라고. 다른 걸 해. 리버풀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다른 일을 해버려.

ScreenShot_20170709182547.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말해줄게. 바로 니들이 씩씩대는 것에 대해서야.

아주 같잖은 분노지. 끝나지 않는. 머리가 녹아버릴 정도의. 반 다이크 saga에 대한 분노, 케이타 saga에 대한 분노, 구단주에 대한 분노.

리버풀은 아직까지 반 다이크와 케이트, LB, 고든 뱅크(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펠레, 그리고 드림팀의 선수와 사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 근데 도대체 너네 왜 이렇게 오바하는거냐?

우린 마네가 AFCON에 한 달동안 갔고 막판에 6주간 빠졌지만 4위로 시즌을 마쳤어. 우린 수비가 여전히 걸레짝이었지만 쨌든 4위로 시즌을 마쳤어. 우린 엠레 찬과 쿠티뉴가 기복충짓과 부상으로 왔다갔다 했지만 4위를 했어. 작은 스쿼드와 조던 헨더슨의 부상에도, 리버풀은 4위로 끝냈어. 그리고 우리는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했지.

살라는 저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와이드 플레이어 중 하나였어. 그리고 그의 속도와 창조성, 피니싱 능력은 클롭풀에 딱 맞을거야. 살라는 와이드 롤에서 쿠티뉴보다 나은 선수야. 살라의 합류는 쿠티뉴를 더 자연스러운 포지션인 중미로 내릴거고, 아마 랄라나를 대체하겠지. 그 말은 뭐냐고? 리버풀은 벌써 두 군데의 포지션을 보강(쿠티뉴->살라/랄라나->쿠티뉴)했다는 뜻이야. 지금 어떤 클럽이 이런 성과를 냈냐?

첼시? 스퍼스? 시티? 아스날? 유나이티드?

걔네들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한번 보자고.

379991DE00000578-3759971-image-a-34_1472216445296.jp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첼시는 아직까지 아무도 사인하지 않았어. 걔네는 뤼디거랑 바카요코 영입이 임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얘기가 나온지 벌써 2주나 지났지. 걔넨 반 다이크도 노렸다가 접었고. 루카쿠도 타겟이었는데, 유나이티드로 갔지. 알렉스 산드로도 노렸는데 한 달전에 나오던 얘기에 비해선 지금 썩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아. 설령 걔네가 뤼디거랑 바카요코를 영입한다고 해도 걔네들한테 그게 '대박 존나 쩌는 진보'가 되진 않을 거야. 가장 중요한 게 코스타는 팀에서 나갈 기세로 걔를 대체하기 위한 플랜 A는 유나이티드로 갔다는 거야.

스퍼스도 아직까지 누구도 영입 안했어. 걔네와 관련된 루머들은 다 선수들이 거기에서 떠난다는 거야. 워커는 맨시티로, 다이어는 무리뉴의 타겟이라고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지. 만약 그게 진짜 이뤄진다면 걔넨 퇴보하는거야.

시티는 돈 존나 썼어. 베르나르도 실바가 EPL에서 뛰는걸 보는건 재밌을 거야. 근데 걔네가 팀 자체를 지금 업그레이드 한거냐? 베나실이 EPL개막 1일차부터 팀에 정확하게 녹아들어 선발로 나설까? 뭐 그럴 수 있어. 스털링이나 사네보다 베나실은 더 나은 애니까. 그리고 걔넨 에데르손을 샀는데 걘 아직 증명되지 않은 애야.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 다니 알베스, 라이언 버틀란드랑 존나 링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딜도 성립되지 않고 있지.

오, 아스날은 라카제트를 영입했지. 환상적이야. 근데 걔넨 외질이랑 산체스, 심지어 챔보까지 잃을 수 있어. 르마, 마레즈랑 링크뜨고 있지만 걔네 둘 영입하고 외질, 산체스, 옥스를 잃으면 그걸 진보라고 부를 수 있을까?

Romelu-Lukaku-Everton-Manchester-United-657602.jp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맨유는 린델로프와 루카쿠를 영입했지. 린델로프는 훌륭해. 스몰링, 존스, 블린트보다 업그레이드된 애야. 근데 애초에 걔네 수비는 안정적이었어. 수비 좀 더 잘하는애 산다고 갭이 줄어들 진 않을거야. 루카쿠는 PL팀 상대로 쉽게 쉽게 골을 넣는 애지만 맨유가 지금 필요한 선수는 게임 체인저야. 루카쿠는 게임 체인저가 아니고. 즐라탄은 저번 시즌 많은 골을 넣었고 루카쿠는 아마 걔보다 좀 더 넣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 맨유가 탑4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걔네 역시 영입전에서 존나 똥싸고 있었다는 걸 알아야해. 모라타는 몇 주간 질질 끌었고 이제서야 내쳤지. 페리시치, 마티치도 질질 끌고 있잖아. 

에버튼은? 에버튼은 브랜든 로저스가 리버풀을 이끌 때 큰 인상을 줬어. 근데 걔네가 탑4에 오르긴 했었냐? 픽포드는 어리고 좋은 골키퍼지만, 그게 다야. 걘 레프 야신이 아니여. 걔넨 잉글랜드의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존나 큰 오버페이를 한거야. 산드로 라미레즈는 재능있는 어린 스트라이커지만 담 시즌 걔가 만약에 에버튼의 주포라면 문제가 좀 있을걸? 걘 저번 시즌 리버풀에서 똥꼬쑈만 하다가 다시 귀국한 이아고 아스파스보다 5골 적게 넣었어. 마이클 킨은 젊고 좋은 수비수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리버풀에 와서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거야. 근데 그 이상의 다른 추측을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야. 클라센은 차기의 데니스 베르캄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애지만, 아약스를 떠날 땐 '뉴 심 데용'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떠났어. 걔넨 그냥 루카쿠 판 돈으로 대체 영입을 하는 거야. 클라센은 바클리의 다운그레이드형이야. 길피 시구드르손은 세트피스에서 훌륭하겠지만 말이지. 요약하자면, 에버튼은 약진을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썼어.

Southamptons-Dutch-defender-Virgil-van.jp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OK. 다시 리버풀로 돌아와 보자. 클롭은 이미 두 포지션을 강화했어. 그리고 시즌 전에 두 세곳을 더 강화하려고 해. 중앙 수비랑 중미, 왼풀백을 말이야. 반 다이크는 PL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지. 클롭의 넘버 원 타겟은 걔야. 걘 아마 지금 리버풀 선수가 됐을 지도 모르고 그럼 내가 이 글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지. 만약 어떤 병신새끼가 '이 정보를 흘린다면 시티와 첼시가 손을 뗄거고 그럼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반 다이크를 살 수 있겠지?ㅎㅎ' 하며 정보를 흘리지만 않았다면 말이야. 쨌든 그것땜에 소튼은 빡쳤고 지금 두 클럽 사이에는 왈츠가 흐르고 있어. 리버풀은 탱고를 춰서 소튼을 혼란시켜 그 혼란을 틈타 반 다이크를 채오길 원하고 있었지만 걔넨 영리해서 거기에 넘어가지 않았고... 뭐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왔어. 우린 반 다이크를 얻을 거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소튼 역시 그들이 필요한 타이밍이 있어. 걔네도 반 다이크를 판 돈으로 대체자를 구하고 싶을 거야. 걔넨 아마 다른 클럽이 반 다이크한테 비드해서, 리버풀이 오버페이하게끔 만들고 싶어할 거야. 심지어 반 다이크가 이적 요청서를 내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을걸? 그래야 걔네들도 '아 우리는 더이상 행복하지 않은 선수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말할 명분이 생기거든.

ScreenShot_20170709182950.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걔넨 왜 반 다이크를 팔아야 할까? 왜냐면 걔넨 먹이 사슬에서 그 위치야. 모든 클럽들이 먹이 사슬에서의 위치를 지니고 있고, 소튼은 딱 거기야. 소튼은 훌륭한 구단이지. 잘 운영되고, 유능한 사람들이 올바른 위치에서 일하고 있어. 걔넨 스카우팅도 잘하고, 잘 사고, 잘 키워서, 잘 팔아. 그게 걔네들이 하는 거야. 걔넨 '발판'이 되는 클럽이야. 이건 '디스'하는게 아니야. 난 Les Reed와 Ross Wilson이 그곳에서 하는 일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있어. 걔넨 재능을 발굴하고 그 재능을 싸게 사서 큰 수익을 내며 파는 능력이 있어. 소튼은 어린 선수에게 접근할 때 항상 이런 식이야. 우리한테 와. 잘 키워줄게. 널 톱 클럽으로 보내줄게. 우리가 그 플랫폼이 돼줄게. 그게 바로 소튼이 최근 몇 년간 성공한 이유야. 그리고 그게 그들이 앞으로도 성공할 방식이야. 그게 없으면 걔네들은 걔네 의지대로 선수들을 지키지 못해. 선수가 성장하고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축구를 할 준비가 됐을 때 말이야. 

아마 니네들은 격분하며 완야마나 슈나이덜린 케이스를 들 수도 있지만 만약 소튼이 걔네 안보내고 1년 더 잡고 있었으면 돈 못 벌었어. 소튼은 걔넬 1년 일찍 팔아버려서 한 사람당 적어도 10m 파운드는 더 받았어. 만약 반 다이크가 다음 시즌 부상을 당하면 어떨까? 걘 저번 시즌 반을 쉬었고, 다음 시즌 역시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 걔가 만약 십자인대라도 끊어져봐. 40m? 30m은 할까? 그건 소튼이 감당할 만한 도박이 아니야.

ScreenShot_20170709183110.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어 그래. 이제 케이타를 보자. 우린 걔에 대해서 상충되는 수많은 보도를 받고 있지. 지역 언론지는 계~속해서 라이프치히가 공식적으로 말하는것만 되풀이하고 있고 장막 뒤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 지 뇌피셜만 때릴 뿐이야. 오히려 외국 언론이 더 많은 소스를 갖고 있는 것 처럼 보였지. 그리고 사람들은 기니 기자가 하는 말을 무시하던데, 살라 딜에서 이집트 기자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다들 기억할거야. 뭔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아?

아, 클롭과 에드워즈는 알아. 케이타와 반 다이크 딜의 진행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겠지. 클롭/에드워즈는 아직 두 타겟에 대해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어. 왜? 지난 여름 리버풀은 뎀벨레를 살라 그랬는데, 각이 안나오니까 바로 접고 괴체한테 갔지. 괴체도 근데 각이 안나오니까 바로 마네한테 붙어 사인했고. 지엘린스키도 살라 그랬지? 근데 안된다는걸 파악하고 바이날둠과 바로 계약했지. 만약 클롭/에드워즈가 지금 상황에서도 각이 안나온다 싶으면 이미 발빼고 다른 타겟을 노렸을 거야.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지. 왜? 왜냐면 공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거랑 사적으로 오간 거랑은 아예 딴판이거든.

내 생각에 케이타 딜은 쉽지 않을 거야. 내 생각엔 케이타가 딜을 강제적으로 이행하려고 해야 할 거야. 걘 아마도 1군 경기에서 제외될 각오도 해야겠지? 사디오 마네는 그 방법이 먹혔어. 그래서 잘츠부르크(라이프치히의 자매구단)에서 소튼으로 갔지. 

사람들이 라이프치히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하던데, 한번 그 말이 다 맞는지 봐보자.

ScreenShot_20170709183220.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1) "레드 불 오너 Dietrich Mateschitz 는 150억 파운드를 갖고 있다"
- 아니. 그렇지 않아. 그의 순자산이 150억 파운드라는거야. 그 뜻이 뭐냐면, 그가 가진 모든 자산을 팔고, 주식 시장이 그에게 우호적이고, 그의 축구팀과 포뮬러 원 팀을 구입할 누군가를 찾는다면, '아마도'  그 액수가 나온다는 뜻이야. 세금도 내야지? 그럼 액수는 더 줄어들테고.

(2) "레드 불은 슈퍼 클럽을 만들고 싶어한다"
- 어 말도 안되는 소리야. 세계엔 단 네 곳의 "수퍼 클럽"이 존재해. 바르샤, 레알, 맨유, 뮌헨. 끝이야. 그리고 그게 유지될거야. '수퍼 클럽'이 되려면 유구한 역사가 필요해. 라이프치히의 역사보다 오래된 양말이 있어야 하고. 슈퍼 클럽은 상업적 어필과 마케팅성이 뛰어나야 하는데, 라이프치히는 그런 종류가 아니고. '수퍼 클럽'이 되려면 글로벌한 팬층을 확보해야 하는데, 라이프치히는 그렇지 않지.

그러니까 수퍼 클럽같은 병신같은 소리는 집어치길 바라. 그건 100% 완벽한 소설이야. 레버쿠젠이나 볼프스부르크가 레드불보다 훨씬 부자인 집단에 운영되고 있어. 걔네 두 클럽도 '수퍼 클럽'이 아니지.

(3) "라이프치히는 케이타가 NFS라고 분명히 말했다"
- 어떤 클럽이 '공식적으로' '우리 팀에서 얠 팔고 있으니 사가세요~' 하겠냐?

(4) "랄프 랑닉이 아니라면 아닌거다."
- 언제부터? 호펜하임과 샬케 팬들한테 이 말을 들려줘보자. 그리고 걔네들이 어떻게 대답하는지 보자고.

라이프치히는 소튼과 똑같은 먹이 사슬 구조에 있어. 걔네 역시 '발판'이 되는 클럽이야. 선수들은 그 클럽에 가서 좋은 활약을 해 빅 클럽을 가기 위해 라이프치히 같은 팀에 가는거야. 어떤 선수도, (로비 킨 같은 선수를 제외하면) 라이프치히를 위해 뛰며 성장하길 원하지 않아. 어떤 선수도 거기서 오래 축구하려고 그들과 사인하지 않아. 만약 걔네가 강제로 선수를 남길려고 한다면, 조만간 그들 스스로 선수를 유혹하려고 투쟁하는 자신을 보게 될거야. 그리고 잘츠부르크에 가서 똑같은 짓을 하겠지.

케이타가 다음 여름에 지금 리버풀이 내려고 하는 가격보다 더 낮은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지. 근데 다음 여름엔 뮌헨이 접근할거야. 라이프치히는 그것보다 리버풀에 케이타를 팔아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할 거야.

라이프치히는 현실을 깨달아야 하고, 리버풀은 인내심을 가져야해. 케이타는 양 당사자(리버풀/라이프치히)에게 분명히 말했어. 난 독일 떠서 리버풀 가고 싶다고. 

Screen-Shot-2015-12-14-at-09.41.03-1.jp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자, 지금까지 씩씩대는 너희들을 향한 내 답변이야.

뒤쳐지는 것에 대한 분노? - 아무도 무언가를 크게 이뤄내지 않았어.

질질 끌리는 이적시장에 대한 분노? - 봐. 어떤 클럽도 빠르게 이적을 확정짓지 못했어.

"아 안 판다니까 자꾸 그러네. 피곤하게시리" 라고 말하는 사람을 상대로 계속 협상하는 구단주에 대한 분노? - 내가 말했지. 이 수준이라면 아까 전에 이 글을 읽지 말아야 했다고. 집을 떠나서 산책이라도 해. 선수를 노리는 건 구단주가 아니야. 그리고 만약 너가 클롭을 구단주와의 야망이 일치하지도 않는데 몇 달 며칠을 이적을 성사시키려고 하는 사람으로 봤다면, 넌 클롭을 잘못 본거야. 구단주와의 야망같은게 일치하지 않는 일말의 눈치라도 보였다면 클롭은 이미 리버풀을 떠났을 거야.

챔벌레인이 아직까지 영입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 - 아스날은 지금 여러 saga에 시달리고 있어. 우리랑 마찬가지지. 그 딜도 결국엔 될거야. 만약 안된다고 해도? 세상이 끝나는 건 아니지.

라이언 세세뇽을 15m 파운드에 데려오지 않고 헐 시티의 로버트슨을 데려오는 데 분노한 사람들, 우리가 지금까지 보유했던 풀백들이 어떤 수식어를 갖고 있었는지 한번 봐보자.

(1) 우린 크루에서 젊은 청년을 영입했다 - 롭 존스
(2) 우린 노츠카운티에서 뛰다가 풀햄으로 이적한 선수와 사인했다. - 스티브 피넌

2137935153_small_1.jp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3) 우린 모나코에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노르웨이인을 영입했다. - 욘 아르네 리세
(4)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의 미지의 스페인인 - 알바로 아르벨로아
(5) 인저리 프론 브라질 선수를 프리로 영입했다 - 파비오 아우렐리오

중요한 건 그들이 어디 출신이냐가 아니야. 그들이 뭘 할 수 있냐지. 로버트슨은 풍부한 잠재력을 지녔어. 에버튼은 Sligo Rovers로부터 시무스 콜먼을 영입했지만 걘 지금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풀백으로 컸어. 로버터슨은 걔와 비슷한 부류의 선수야. 로버트슨은 젊고, 공격적이고, 수비적으로 훌륭하게 클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는 선수야. 그리고 영리한 선수로도 분류되지.  그는 아마 버질 반 다이크 옆에서 뛰며 많이 성장할거야.

최악은 로버트슨이 1년동안 땜빵이나 하면서 백업멤버로 있다가 내년 여름에 레프트 백을 또 구하는 상황이야. 최고는, 우리는 6-8년은 거뜬히 보낼 수 있는 레프트백을 얻는 거지. 그의 몸값은 저렴하고, 재능있으며 제임스 밀너보다 나을 거야.

ScreenShot_20170709183529.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그러니까, 제발 진정해.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

우리가 마지막으로 챔스를 갔을 때(14-15) 우린 애송이와 퇴물들을 샀었어. 그게 클롭이 오기 전의 일이야. 지금 우리는 '타겟팅'을 하고, '퀄리티'있는 선수와 사인을 하지. 뭐가 더 좋냐? 애슐리 윌리엄스와 버질 반 다이크 중에 누구와 링크가 나고 싶어? 레온 브리튼과 나비 케이타중에 누구와 링크 뜨고싶어?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모하메드 살라중에 누구를 영입할래?

구단주는 완벽하지 않다. 그 생각을 버려.
리버풀은 영입전에서 훌륭하지 못하다. 그 생각도 버려.

그치만, 분노는 거두되 아예 꺼트리지는 말도록. 만약 데드라인 데이가 넘어섰을 시점에 우리가 나쁜 이적시장을 보냈다면, 그때서야 우리는 마음껏 불평할 수 있어. 근데 만약 살라, 반 다이크, 케이타, 챔보, 로버트슨과 계약했는데도 너가 불평을 터트린다면, 그건 니 인성의 문제야.

그리고 말이야. 지역지 기자들을 너무 믿지마. 걔넨 지난 여름 아무것도 몰랐어. 걔네들은 괴체가 우리를 거절하고나서야 마네에 대한 소스를 들었고, 바이날둠 딜이 거의 완료되기 전까지 걔네는 아무것도 몰랐어. 이번 여름도 마찬가지야. 살라, 반 다이크, 케이타, 로벝트슨, 챔보... 모두 핵심을 짚을 수 없어. 근데 그건 걔네 잘못은 아니지. 단지 클럽이 걔네들한테 먹잇감을 주지 않고 있으니까.

그리고 national journalist 들에게도 너무 큰 믿음을 갖지마. 걔넨 거진 다 머저리들이야. 아, 그리고 "ITKs" 같은 애들, (그레이엄 켈리를 포함한 1-2명을 빼고) 걔넨 그냥 블로거야. 걔넨 100% 쓰레기 제조업자들이야.

클롭을 믿자고. 그는 이미 몇 건 해냈잖아. 에드워즈도 믿자고. 아직 성과는 없었지만 그는 기회를 가질 만해.

ScreenShot_20170709183630.png [Anfield Index] 콥들아, 좀 참아라.

아니면 이적 시장이 닫힐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마. 트위터도, 스카이 스포츠도, 신문도 읽지 마. 그냥 버려. 그게 너희들 정신 건강에 더 좋아. 만약 우리가 쓰레기와 계약한다면, 난 너희들 데모 행렬의 제일 선두에 설게.

그것보단 그냥 여름을 즐겨. 휴일을 즐기고, 아이들과 놀아줘.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에 대해 씩씩대지 말라고. 난 지난 여름 마네랑 사인했을 때 진짜 열받았는데, 그게 틀리다는 걸 알았지. 나는 걔랑 링크될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근데 걔가 에미레이츠에서 아스날 백4라인을 찢어버리더라고?

난 교훈으로부터 배웠어. 부디, 너희들도 그러길 바라.


http://anfieldindex.com/28619/why-liverpool-fans-need-reality-che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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