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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왜 이렇게 굼벵이일까?

  • 작성자: Bl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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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1
JS124622242.jpg [리버풀 에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왜 이렇게 굼벵이일까?

9일. 9일 동안엔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종전할 수 있으며, 우승 희망이 솟아나거나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이 어느 한 팀과 사인했다가, 다른 팀과 사인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볼튼, 맨체스터 시티, 하만의 케이스를 떠올려보세요.

9일은 이적에 대한 월드 레코드가 박살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소년 영웅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시간이기도, 팬들의 머리가 폭발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언급한 것, 팬들의 고뇌에 찬 불만들은 현재 리버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비록 몇 명은 인내심을 가지겠다고 맹세했지만, 이적시장이 열린지 9일이 지난 지금 오직 모하메드 살라만 영입했다는 사실(에 반응하는 팬들의 여론은 현재 상황이) 즐길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90m 파운드를 들여 루카쿠를 영입했고, 루니는 구디슨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이적시장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이지요. 아스날에는 거의 50m 파운드의 가격에 라카제트가 이적했습니다.

차분하지 못한 팬들의 상황을 이해합니다. 비록 이적 시장의 초기 단계이고, 리버풀은 이미 역대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살라를 영입했음에도요. 살라와 U-23에서 주로 뛰게 될 도메닉 솔랑케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영입됐습니다. 둘 다 위르겐 클롭이 원했던 영입이기도 합니다.

버질 반 다이크에 대한 관심은 끝났었습니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요. 나비 케이타는 여전히 라이프치히의 선수이고, 클럽은 그를 NFS라고 주장하고 있죠. 라이언 세세뇽은 갑자기 관심이 꺼졌지만, 챔벌레인과 로버트슨은 여전히 고려대상입니다. 음바페는 더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클럽은 의도대로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처럼 보이고 있죠. 다음은 왜 그들이 조용한 한 주를 보냈는 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Liverpool-transfers.jpg [리버풀 에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왜 이렇게 굼벵이일까?

(1) 챔피언스리그
조금 아이러니하죠. 챔스 진출은 선수들을 꼬시는 데 더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그러나 챔스 진출은 다른 의미로는 클롭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클롭은 이번 여름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마네와 바이날둠은 구단의 빠른 움직임으로 신속히 마무리됐지만, 챔피언스리그의 존재는 대회 출전에 준비된 선수와의 계약을 본질적으로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2) 매각하는 구단의 현 상황
지난 여름에 거래했던 사우스햄튼(마네)은 계속 기록을 깨며 거래를 해오던 대상이었습니다. 뉴캐슬(바이날둠)은 강등당했었고요. 또 아우구스부르크(클라반)와 샬케(마팁)는 분데스리가의 중위권 팀이었습니다. 심지어 마팁건에 대해서는 샬케와 직접적으로 협상한 것도 아니었습니다(역주- 마팁은 보스먼 룰에 의해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의 상황은 다릅니다. 소튼은 으르렁거리고 있고, 라이프치히는 세계적 에너지 드링크 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를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스날의 경우 챔벌레인을 라이벌 팀에 팔아 얻을 이득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살라의 경우도 마무리 짓기 힘든 딜이었습니다. 로마의 재정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말이죠. 지난 시즌 세리에 2위 팀이었던 로마는 살라라는 스타를 팔면서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3) 현재의 시장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PL 클럽들은 지갑이 두둑합니다.

2000년 전에 돈을 마구 쓰던 세리에A처럼, 잉글랜드는 톱 20 클럽들에게 주어지는 TV중계권료라는 원천으로 축구판에서 자금 게임의 선두주자에 있습니다.

잉글랜드 선수를 살 때 사용됐던 일종의 프리미엄들은 지금 시점에서 잉글랜드에 있기 위한 '세금'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잠재적인 판매자들은 그들이 1페니까지 쥐어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미 이번 여름 이적료로만 15억 파운드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 1/3이 넘는 액수인 5억 5천3백만 파운드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발생했습니다. 루카쿠는 EPL 클럽들이 20m 넘게 거래한 11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모두 합치더라도 20m 넘게 거래한 케이스는 9번에 그칩니다.

이 뜻이 뭐냐구요? 협상은 더 어려워졌고 길어졌다는 뜻입니다.

(4) 반 다이크 SAGA
외부의 드러난 상황들로만 확실히 (사실 관계를) 증명할 순 없지만, 리버풀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반 다이크 제소건이 대두되자, 프리미어리그 측이 리버풀을 공식 조사하겠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공식 사과-선수에게 관심을 떼겠다는 성명을 포함한-는 공식 조사를 중단시킬 클럽의 수단이었습니다. 클롭과 반 다이크가 블랙풀에 만났다는 것(사우스햄튼이 리버풀이 비행을 저질렀다고 하는 주장에 대한 근거)은 리버풀이 조금 더 세심하게 행동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초 했던 실수로부터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나가야 할 것입니다.

(5) 여전히 7월 초
리버풀은 이미 2명과 사인했고, 그 중 한 명은 클럽 레코드 입니다.

비록 아스날과 맨유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이닝을 했지만, 그들이 영입한 포지션은 클롭이 이미 리버풀에서 만족하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클롭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는 에데르손과 베르나르도 실바를 빠르게 낚아챘고, 첼시는 뤼디거와 이번 시장 첫 계약을 맺었지만, 첼시 역시 루카쿠를 놓쳤습니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아무와도 사인하지 않고 있고요.

이적시장 초기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이해할만 하지만, 이적시장의 첫 챕터조차 아직 다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클롭은 여전히 케이타와 사인하고 싶어하고, 현재 다른 대안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반 다이크 사가에 대해서도 마지막 움직임이 한 번 남아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많습니다. 아스날은 결국에 챔벌레인을 팔지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지난 시즌 이 시점에는, 총 영입된 6명 중 3명이 사인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는 7월 말에 영입됐습니다.

상황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아도, 변화는 빠르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begun-summer-transfer-window-13306148



- 역주
(1) 기사를 봐도 질문에 댛한 명쾌한 답이 있다기 보다는 화나있는 팬들을 조금이라도 이해시키기 위해 쓴 글 같으니, 알아서 걸러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적시장에서 언론이나 ITK들이 말하는 것들이 전부는 아니고 이적이 누구도 모르게 갑자기 일어날 수 있다는 논지에는 동의합니다. 정작 본질은 딴데 있는데, SNS에서 오가는 기자의 말 한마디에 쉽게 끓어오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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