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련의 사실들을 살펴볼 때 이승우에 대한 한국축구의 기대감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단지 유럽 빅 클럽 유스팀에서 뛴다는 자체에 환호했고, 기존 한국 축구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유형의 공격수였기 때문에 더욱 열광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한정적 취재원에 의해 부풀려져 국내 언론에 알려진 면이 없지 않다.
이승우는 향후 잘 키워야 할 한국축구의 재목임은 분명하다. 작은 체구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고, 기술적인 면은 K리그 유스 팀에서 육성되고 있는 선수들보다 월등하다.
다만 이승우가 진정한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올바르지 못한 선택과 작업들은 자칫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언젠가는 밝혀질 진실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 이승우가 '좋은 선수'를 떠나 '성숙된 인격체'로 자라기 위해서는 가까운 주변인들이 정도를 걸어야 한다.
마지막쯤에 이런글이 있네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