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1줄 요약
1. PSG가 페페 놓친 건 주전 자리 보장 안 해줘서
PSG가 페페에 2년 재계약을 제의하길 거부하며, 페페는 터키의 베식타쉬와 계약을 하게 됐다.
페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로 풀렸지만, 처음 PSG는 고질적인 무릎 문제가 있는 34세의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페페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PSG는 구두 합의에 이르게 됐고, 페페는 PSG의 메디컬 팀으로부터 몸상태를 검사받기도 했고, 어떤 선수들은 페페가 곧 파리로 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베식타쉬는 세 달동안 페페와 다리를 놓으려 노력했고, 페페 측에 유리한 2년 계약을 제시했다. 페페에겐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PSG의 감독 우나이 에메리는 페페를 네 번째 센터백으로 봤으며,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의 다음 옵션으로 봤다.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건 페페에게 구미가 당기는 것이 아니었으며, 이번 여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12개월 뒤 러시아 월드컵에 뛸 생각이 있는 페페에게는 어필되는 요소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페페는 지난 수요일 베식타쉬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페페와 베식타쉬의 계약을 추진했던 터키의 에이전트 알메트 불루트는 NTV Spor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발겼다.
"PSG와 인테르는 항상 페페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고, 나중엔 유벤투스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확실한 어떤 지점까지 협상을 끌고 왔고, 페페에게 유베는 절대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페페는 다음 시즌 베식타쉬의 목표를 알고 싶어했고, 베식타쉬는 지난 두 시즌보다 더 많은 걸 얻고 싶었다."
"페페 또한 베식타쉬의 비전에 넘어갔으며, 수요일에 자신의 뜻을 밝혔다. '내 목표는 계속해서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던지는 걸 좋아한다.' 라고 말이다."
베식타쉬의 회장 피크렛 오르만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린 우리가 좋아하는 커리어와 개성을 지닌 아주 중요한 선수를 영입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1/transfer-zone/2017/07/05/36865362/how-psg-missed-out-on-pepe?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