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비디오 보면서 분석하기 보다는 본능으로
2. 난 갈락티코가 아니지만 역사를 써내려가는 선수
3. 4-3-3보다는 4-4-2가 더 좋음. 4-3-3도 좋아하긴 하지만 4-4-2가 더 좋음
호날두는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는 있지만, 소위 말하는 '갈락티코'의 일원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의 챔스 결승을 앞두고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유벤투스의 경기 비디오를 봤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는 비디오를 보기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난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한 두 가지의 포인트를 알고 있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집착은 아니다."
"예를 들면, 페널티에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좀 더 많이 차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페널티를 찰 때면 많은 것들이 머리 속을 지나다니고, 결정은 한 순간이다. 본능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게 내가 하는 일을 계획하는 걸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다."
"결승에서의 페널티? 두렵지 않다. 나는 위험 감수를 좋아한다. 이건 계산된 위험이며, 죽거나 살거나의 문제도 아니다. 득점하거나 실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축하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그게 좋은 선수와 아주 좋은 선수들, 그리고 갈락티코스와의 차이이다."
"난 내 스스로를 갈락티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내 자신을 맨체스터, 마드리드와 국가 대표팀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La Sext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묻자
"사람들은 나를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나는 스트라이커가 되려고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는 내가 뛰고 있는 포지션에서 거의 600골을 넣었다."
"포지션은 전술과 감독님이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좀 더 자유성을 갖고 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4-4-2로 경기할 때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4-3-3으로 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다른 포지션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좀 더 자유롭게 경기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게 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는 포지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 나는 4-3-3으로 뛰는 것도 좋아한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6/02/36050232/ronaldo-im-not-a-galactico?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