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훈련 후 인터뷰서 "나와 선수들 모두 카타르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치 않으려고 한다"면서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더운 날씨 등 환경에 잘 적응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너무 창피하다. 약팀과 경기서 골을 많이 넣어 그런 얘기를 해주는데 난 조금 창피하다"면서 "앞으로는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서 이승우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내 후계자라고 하면 나도 잘 못해서 민망하다. 한 선수보다는 선수들 모두가 다 잘하더라. 자신감 있게 해서 기쁘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 갖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 모두 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 대해서는 "잉글랜드전 패배로 위축되지 말고 조별리그 1, 2차전 했던대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처럼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려면 꿈을 갖고 거만해지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헝그리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개인 능력은 있기 때문에 미래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은 월드컵 본선행의 중대한 일전이다. 월드컵 출전이 얼마나 간절한지는 말을 안해도 잘 알 것"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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