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1군 출전 위해 올 여름 맨유 떠난다 (英 스카이스포츠)
살아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31)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자사 정보를 인용해 “루니는 자신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 때 맨유를 떠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금까지 맨유 소속으로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 등 숱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하지만 최근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했다. 이번 시즌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9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으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으나, ‘루니’ 답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마커스 래쉬포드(19)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은 늘었다.
입지가 좁아지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 축구를 덮친 중국 슈퍼리그가 루니 모시기에 착수했다. 친정팀 에버턴 복귀설도 거론됐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루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1군에서 뛰길 갈망한다.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문을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