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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 경기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2-3으로 패배했다.
공항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충분히 책임 통감한다. 결과가 좋지 않다는건 인정한다"
"조기 소집으로 준비 기간도 많았고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패배가 더욱 뼈아프다"
라며 경기 소감과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카타르전 패배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을 둘러싼 경질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기술위원회를 열 전망이다.
이미 경질은 확정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에 관해서 슈틸리케는
"기술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 그나마 조 2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다행이다.
남은 2경기 잘 치러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
다른 감독이 오는건 부차적인 문제다. 팀을 잘 추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자진 사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자진 사임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두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홈에서는 4전 전승이지만 원정에서는 4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편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남은 경기를 잘하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난단 생각은 없다"
스스로 물러난단 생각은 없다"라고 자진 사임 의사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