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전술 훈련과 전략 구상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던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이 16일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소노브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전술 미팅 내용을 일부 노출했다.
이날 오전 훈련은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하기 전 베이스캠프에서 진행한 마지막 훈련으로, 전술 훈련의 비중과 중요성이 크다.
신태용 감독은 웜업 이후 본격 전술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열정적으로 전술 포인트를 짚었다.
신 감독이 강조한 것은 수비 전술
스웨덴 공격에 대응할 블록 형성의 디테일 발언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블록과 투 볼란치
강조한 부분은 수비 전술의 기본과 같은 사항
신 감독의 입에서 선수들의 이름 발언
이재성, 기성용, 구자철로 구성된 미드필드진
한 명이 앞으로 나가서 압박하면 다른 한 명은 반드시 뒤로 내려와 수비 라인 앞에 투 볼란치를 형성 강조
정우영의 대한 발언은 하지 않음
투 볼란치가 꼭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음
수비 시 투블록을 만들고, 압박과 물러섬의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기본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상대 공격에 공간을 주지 않는 경기를 하며 역습할 가능성이 높음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의 발언
“역습할 때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한다”
“수비적 역할도 굉장히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수 도와줘야 하고 공격 상황에서 역습으로 많은 거리 뛰어야 한다."
"공격적 부분도 수비적 부분도 엄청난 활동량 보여줘야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
"수비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훈련했다."
"준비한 수비 콤팩트하게 하고 공격진에 능력 있는 선수 많으니 전환할 때 좋은 모습 보이려고 많이 이야기하고 신경 쓰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어야 우리가 골 넣을 수 있다. 수비 잘 준비해서 역습할 때 힘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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