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 오전 11시 30분 출입구에서 만난 한 팬은 “아직 어제 먹은 술이 다 안 깼다”면서
“일요일 낮 1시반 경기를 보려면 경기 전날인 토요일에는 술도 못 먹고 일찍 자야한다. 팬들의 토요일 음주 권리가 보장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오늘 대전은 어디하고 경기를 하나. 전남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경기장에 와 보니 광주더라. 아직 술이
안 깬 모양이다. 다른 건 다 모르겠고 대전은 올 해 곡 K리그1에 간다”고 술 냄새를 풍기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