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파트히 감독이 분쟁을 더 크게 만듦
2. 30여년간 노력했던 게 한 순간에 날아감. 님들은 존중도 없음?
3. 주장으로서 팀원 챙겨야 되는 거 아님? 난 그렇게 생각함
아르다 투란은 대표팀 감독인 파트히 테림과 지속적으로 충돌했고,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터키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투란은 NTV Spor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말할 걸 먼저 말하자. 나는 국가 대표팀을 그만뒀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아직도 내 뒤에서 내 얘기를 하는 것인가? 나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는데, 그건 내 팀동료들 또한 그만두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내 팀동료들에게 이건 우리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방법이 절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난 그냥 이번 은퇴가 개인적 문제라고 말했을 뿐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파티흐 테림 감독의 얼굴에 대고 내 마음을 직접적으로 말했었다. 하지만 테림은 기자회견을 선택했다."
"때때로 내가 대표팀 규율에 따르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형편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난 항상 나의 모든 것을 경기하는 날을 위해 바쳐왔다."
"파티흐 테림은 나를 내 이름 대신에 '그 선수' 라고 불렀다. 테림이 나에게 도움을 준 모든 것에 감사하지만, 나는 그만뒀다."
"나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일을 그만뒀고, 이건 내가 얻기 위해 30여년동안 노력한 일이었다. 근데 단 한 명의 사람도 그걸 존중 못해주나? 여기 기자분들은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그냥 흘려보낼 수 있나?"
이 둘의 대립은 유로 2016 보너스를, 파티흐 감독 선에서 부라크 을마즈를 제외하고 지급하면서 시작됐고, 투란은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었다. 이에 파티흐 감독은 터키의 주장이 '너무 시끄럽게 목소리를 높인다.' '규정과 원칙 없이' 행동한다고 규탄하며 더 번지게 됐다. 투란은 말을 이어나갔다.
"사람들이 나를 '보너스 사냥꾼' 이라 불렀지만, 부라크는 그 어떠한 돈도 요구한 적이 없다. 부라크는 심지어 내가 이 얘기를 흘려보내길 바랐었다. 하지만 이 얘기는 팀의 밸런스에 대한 얘기였다. 주장으로서, 나는 내 팀의 정보를 받고, 또 전달해야 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6/12/36308862/arda-ive-been-a-naughty-player-for-turkey?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