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아약스를 응원하지만, 이번 수요일은 아니야
2. 무리뉴와 불화? 잘 모르겠음. 난 만족할만큼 뜀
3. 아약스가 약자로 보이겠지만, 결승까지 아무 이유없이 올라오진 않음
맨유의 데일리 블린트와 아버지 다니 블린트는 2대에 걸쳐 아약스에서 뛰었고, 아버지인 다니 블린트는 판 데 사르, 레이카르트와 클루이베르트와 함께 1995년 챔스를 우승하기도 했다. 블린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아버지와 자신) 모두 아약스 출신이지만, 수요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레드 (맨유 애칭)이고, 나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통 우리에겐 두 클럽이 있지만, 이번 경기는 단 한 클럽 뿐이다. 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맨체스터로 다시 트로피를 갖고 오는 것이다."
많은 이적료를 쓴 것에 비해 이번 시즌 맨유가 반할 시절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시각도 존재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루이 반할 감독님이 떠난 뒤, 무리뉴 감독님과 나 사이에 싸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두 달 뒤엔 모든 사람들이 뭔가가 달라졌다고 썼고 말이다."
"나는 훈련장에서 매일 나 자신을 보여왔다. 나는 나나 나의 실력에 믿음을 거두지 않았고, 나는 이번 시즌 38경기를 소화했고, 내가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뛰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내가 아약스를 응원한다는 걸 알고 있고, 내가 암스테르담 출신이며, 아약스가 내 맘 속에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결승전을 이기고 싶다. 우승은 셀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번 유로파 결승에 대해
"아약스를 상대하는 누구라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린 이미 아약스를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좋은 팀 없이 유로파 결승까지 올 순 없다. 네덜란드 최고의 팀을 과소평가 할 수도 없다. 우린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PSV를 상대했었고, 이번 시즌에는 페예노르트와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르기도 했으며, 이 경기들은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아약스가 언더독으로 보이고, 좀 더 편한 상대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아약스는 아무 이유 없이 결승까지 온 것이 아니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에 대해선 살짝 알고 있다. 우린 아약스의 역사와 우리들의 아버지가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했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분들이 경기장에서 우릴 보는 건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아약스가 유럽의 챔피언이었을 때, 나는 고작 5살이었다. 하지만 테이프를 통해 우승하는 장면을 여러번 보았고, 내 아버지에게도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 말씀 드렸다."
블린트는 '터널에서 나오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걸 들으며 경기장으로 걸어나오는 것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분 중 하나' 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원문 :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4525904/Blind-Ajax-royalty-plotting-downfal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