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지난 4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른 포르투갈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8강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후 눈을 찢는 모습의 세리머니를 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 측은 “자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발베르데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세리머니를 한 적이 있다. 이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보내는 세리머니”라고 강조했으며 발베르데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글로 직접 사과의 글을 올리며 “친구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그가 2008년 10세의 나이로 입단한 우루과이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페냐롤은 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스팀 시절 발베르데의 세리머니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발베르데는 이번 세리머니와 똑같이 눈을 찢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에서는 연령대별 대표팀 시절 발베르데의 세리머니 사진을 올려놨다. 이 사진 속에도 발베르데는 눈을 찢고 있다.
발베르데는 아틀레티코 페냐롤 유스팀에서 8년 동안 활약한 뒤 지난 2015∼2016시즌을 앞두고 17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2016∼2017시즌에는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 팀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모은 기대주이다. 특히 2014∼2015년에 걸쳐 U-17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24경기 출전 11골을 터트리는 등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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