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FA컵 우승하고 물러나면 가장 완벽한 타이밍일 듯
2. 내 생각엔 후계자 정해주는 게 제일 좋은 선물 같음
3. 벵거 감독님 클럽을 가족 기업처럼 보는데,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봄
데일리 메일에 첼시 VS 아스날의 FA컵 결승을 분석한 글을 기고한 아스날의 레전드 마틴 키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은 아스날이란 축구 클럽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을 정의하는 날이다."
"만약 우승한다면, 벵거 감독은 7번째 FA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것이고, 아스날이 이번 시즌 FA컵을 완전히 지배했다는 것이 될 것이다."
"FA컵 우승은 마무리 인사를 할 완벽한 타이밍이 될 것이지만, 우승한다면 벵거 감독이 갖고 있는 아직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아스날이 지더라도 벵거 감독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 믿지만, 나는 벵거 감독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들어올 때까지 지금 하는 일을 놓지 않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자신의 후계자를 점지하는 걸 돕는 것일 수 있다."
"이 클럽은 마치 가족기업이 되어 몇 세대에 이어 전해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을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보고 있고, 미래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 되길 원할 것이다."
벵거의 첫 FA컵 우승은 97/98 시즌이고, 벵거 감독은 이때 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뤄 더블을 달성했었다. 벵거 감독은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해 아스날에서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03/04 시즌 무패 우승 시즌 이후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5/27/35885312/wengers-greatest-gift-to-arsenal-would-be-to-find-his?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