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행 제기된 알레그리 감독 "유벤투스 남고 싶지만 구단과 의논해봐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무려 6년 연속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마시모 알레그리 감독이 올여름 거취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4년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그는 유벤투스를 이끌고 매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단 3년 만에 두 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랐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내내 알레그리 감독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행이 제기됐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종료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도 거론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파리 생제르맹도 알레그리 감독을 노려볼 수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올 시즌 볼로냐와의 세리에A 최종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유벤투스에 남고 싶다. 그러나 구단과 의논해봐야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레그리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결과와 내 거취는 무관하다"며 잔여 경기 결과와 자신의 잔류 여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28일 새벽 1시(한국시각) 볼로냐 원정에서 세리에A 시즌을 마무리한 후 내달 4일 새벽 3시 45분 레알 마드리드와 대망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