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소속 독일 국가대표MF 토니 크로스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는데 최종낙찰 금액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며 스페인 언론 'AS'가 보도했다.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예선이나 컨페더레이션스 컵 명단에서 빠진 크로스는 9일,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Toni Kroos Stiftung'이 주최하는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루카스 포돌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지냈던 유프 하인케스 씨, 독일 축구연맹 라인하르트 그린델 회장 등 총 450명의 저명인사가 초대되었다고 한다.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경매행사였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와의 시합 중에 입은 등번호 8번의 유니폼을 경매에 출품했다. 그 최종낙찰가격은 약 64만 유로(약 8천만원)를 기록했다고 한다. 크로스는 이벤트 종료 후, SNS를 통해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결과였다. 오늘 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Toni Kroos Stiftung'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2014년에 설립된 단체로 이번 이벤트를 통한 수익금도 전부 이 단체의 활동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https://www.soccer-king.jp/news/world/cl/20170612/599569.html#cxrecs_s
크로스가 좋은 일 많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