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속이 쓰려서 일어나서 아무생각없이 리모콘 들어 JTBC로 돌린 게 화근이었음.
그냥 엠스플로 가서 세인트루이스 경기나 보는 건데 말이죠.
져도 그렇게 화가 나지 않네요. 실망스럽지도 않구요.
그 이윤 감독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한 게 확연하게 보이니까요.
솔직히 기성용만 중심잡아주고 K-리그 선수로만 구성했어도 이 정도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네요.
오히려 이근호 들어오고 공격력은 확실히 살아났고, 지동원 빠지니 2골이 나왔다느..
물론 오늘 곽태휘가 2골을 헌납했지만 그 동안 곽태휘 경기력도 도마위에 올려진 상황이라서 충분히 리그내에서 대체선수 찾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져다 쓴 건 감독 잘못이지 오늘 삽질한 곽태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네요.
전북현대 팬이라서 그런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전북현대 중앙수비수 가져다 썼어도 이렇게 허무하게 3골은 주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두 번째 골은 김진수의 맨마킹 실수가 있었지만.
총평은 실망스럽지도 않고 기대하지 않았던 경기라서..
무승부 했다면 슈틸리케 또 자기 할 말만 하겠죠. 아닌가 현재도 자기 할 말만 할 건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서 경기가 꼬였다...
근데 어쩌나 솔직히 손흥민 빠지고 공격력은 더 살아났던 경기라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