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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애디튼이 사실상 퇴출 확정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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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9

롯데 외인투수들 충격적 붕괴, 애디튼 교체 가닥

기사입력 2017.06.09 오전 07:13   최종수정 2017.06.09 오전 07:14   기사원문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들의 잇달은 붕괴로 어려움에 처했다. 롯데는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중인 닉 애디튼은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한 번 일이 틀어지면 계속해서 안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불운의 시작은 조쉬 린드블럼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투수인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재계약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들어갔다. 성적이 둘다 애매했기 때문이다. 에이스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강한 투수가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많았지만, 두 투수만한 자원을 구할 수 있겠느냐는 반대론도 무시할 순 없었다.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는 포함시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해 12월 8일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오른손 강속구 투수 파커 마켈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재계약을 하기로 한 린드블럼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 때문에 미국을 떠날 수 없다는 의사를 보내와 대체 선수로 마켈과 계약을 한 것이다. 외국인 투수중 한 명은 좌완이어야 한다고 했던 롯데는 마켈을 린드블럼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마당에 레일리와는 '자연스럽게'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헌데 시범경기 기간 문제가 생겼다. 마켈이 불면증을 호소하며 팀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마켈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부터 시차 문제 때문인지 잠을 잘 못자는 등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범경기 들어서도 불면증 때문에 컨디션을 맞출 수 없어 실전 등판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던 터였다. 롯데는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대만 프로야구 출신 좌완 닉 애디튼과 부랴부랴 계약을 했다. 

시즌 개막후 두 달여가 지났다. 롯데가 이렇게 상황이 나빠진 것은 결국 두 번에 걸친 외국인 투수와의 의도치 않은 결별이 원인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린드블럼은 그렇다 쳐도 마켈은 계약을 해놓고 한 경기도 써보지 못하고 떠났으니 롯데로서는 불운으로 돌릴만도 하다. 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관계자는 최근 "만일 마켈이 있었다면 롯데의 사정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마켈이 제구력은 좀 불안해도 그 정도 구위면 충분히 통하리라고 본 전문가들이 의외로 많았다"고 했다.

롯데의 외국인 교체 카드는 한 장 남아 있다. 시즌 직전 마켈을 애디튼으로 교체하며 한 장은 이미 써버린 상황. 애디튼은 들어올 때부터 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다. 커리어 자체가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13안타를 맞고 9실점했다. 올시즌 10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7.50. 더이상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140㎞도 안되는 직구는 밋밋하고, 강점으로 꼽힌 체인지업도 난타를 당했다. 제구력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롯데는 애디튼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신뢰가 남아있는 레일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미 현지에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나가 있고, 후보들을 물색중이다. 교체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길게 끌고 갈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돈은 얼마를 들여도 좋으니 강력한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 

롯데는 이제 당분간 외국인 선수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옆구리 부상을 입은 내야수 앤디 번즈는 치료를 받으러 일본으로 건너갔다. 최근 5경기서 평균자책점 8.88의 심각한 부진을 보인 레일리는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레일리는 열흘 후인 오는 18일 복귀할 수 있다. 애디튼은 8일 NC전이 사실상 마지막 등판이었다고 봐야 한다. 더이상 기회를 줄 이유도 상황도 아니다. 롯데로서는 얼른 지금 상황을 탈피해야 한다. 추락은 순식간이다. 올시즌 목표가 바뀌지 않았다면 빨리 판단하고 침착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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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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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진작에 돈이랑 시간 좀 제대로 써서 괜찮은 투수 좀 데려오지 

뭐한다고 대만에서도 그저 그랬던 놈들 데려와서 이 모양을 낸 건지 -_-;; 

잘 한다 잘 해 이 스카우트 및 프런트 녀석들아 ㅉㅉ

어쨌든 이제 롯데는 용병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됩니다. 

레일리 2군으로 최소 10일 결장, 번즈는 부상으로 최소 한 달 가량 결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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