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훈련 때는 잘하는데, 경기장에선 그만큼 잘 안 나오네. 챔스 간당간당해서 실망스러움

2. 벵거 감독님 미래? 그거랑 상관없이 나는 내 할 일 할 거.

3. 맨유? 부상 많이 일어나니까 그렇게 큰 스쿼드 갖췄겠지. 이기고 싶음

체흐는 스카이 스포츠의 Soccer Saturday 에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우리 트레이닝 세션을 본다면, 우리가 레스터를 이기고 토트넘전 준비를 시작했을 때까지만해도, 난 우리의 폼이 좋다고 생각했다. 우린 준비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확실히 그 준비가 결과물로 전환되진 않았다. 그리고 이 긍정적인 것을 경기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경기력은 지금처럼 될 수 있다."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훈련을 열심히 하려하는 건, 최고의 경기력을 내기 위한 준비였기 때문이고, 이번 시즌 너무 많은 경기에서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7년에는 우리의 훈련장을 경기장으로 바꾸지 못했고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고, 우승에 너무나 간절했었다. 왜냐하면 우승한지 오래됐기 때문이고, 아마도 좌절감이 여기저기서 나올 때이기 때문이다. 한 해 한 해가 지날 수록 아스날은 점점 더 가까워졌지만, 마지막에 보면 빠진 조각이 있었다. 그 빠진 조각은 우리가 함께 매년마다 채워나갔던 것이고, 이런 일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

"우리 클럽이 챔피언스 리그에 못 나갈 확률이 생긴 건 20여년만에 처음이고, 이번 상황은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다. 아스날과 관계가 있거나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걸 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실망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벵거의 향후 거취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 Mr. 벵거가 우리 감독님이란 건 확실한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그럴 것이고, 그 다음에 손에 들고 있는 패가 나올 것이다. 우린 감독님의 결정이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난 벵거 감독님의 결정이 상황을 좀 더 다르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있다면, 누구라도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단 걸 알 것이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단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자신의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감독님이 머무르든 안 머무르든, 지금 이순간에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문제라 보이진 않고, 난 그저 매일마다 최선을 다해 매 경기를 준비하려 할 뿐이다. 만약 누군가가 달라진다면, 달라진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럴 순 있다. 개인적으로 난 그런 감정에 너무 충실하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난 내 할 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전 감독인 무리뉴를 만나게 되고, 탑4에 들어가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번 주에 맨유와 붙는 것 말인가? 맨유엔 큰 규모의 스쿼드가 있다. OK, 맨유에 부상자가 좀 있다. 하지만 그게 맨유가 그렇게 큰 스쿼드를 갖춘 이유일 것이다. 이번 경기는 모든 사람들이 이기길 원하는 경기이고, 나는 무리뉴 감독님이 100%승리할 수 있는 팀을 내보낼 것이란 걸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무리뉴 감독님은 팀에 넣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린 어쩌면 남은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우리 위에 있는 팀들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게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은 이번 시즌의 목표가 아니었다. 그게 가장 큰 실망 거리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잘 경기하느냐에 대한 상황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느냐의 상황에 와 있다. 이번 맨유전을 시작하며, 우린 일요일에 있을 경기를 이겨야 한다."

인터뷰 중 아스날의 음악 테라피실의 노로프 로빈스의 방문을 받고 나서

"난 여기 시설에 너무나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그게 그렇게 특별한 건 삶을 살아오면서 상상할 수도 없는 도전을 마주한 이들이 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0/10864458/petr-cech-exclusive-arsenal-performances-dont-match-training-ses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