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종료 후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9)이 한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먼저 요청했다.
AS 모나코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32)도 모나코 간판 라다멜 팔카오(31)도 아니다.
요청을 받은 이는 '10대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18)였다.
부폰이 21살이나 어린 아들뻘 음바페를 찾은 이유가 있었다.
어린 시절 자신과 유니폼을 바꾸는 선수가 없어 서운했던 기억 때문이다.
지난 4일(한국 시간) 루스 2세 스타디움에서는 유벤투스와 AS 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열렸다.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연거푸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AS 모나코였지만 유벤투스의 벽은 높았다.
수비를 넘으면 부폰이 버티고 있었다.
2-0. 팀의 승리를 지킨 뒤 부폰은 한 선수를 찾았다. 음바페였다.
부폰은 6일 스페인 매체 아스에 "음바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며
"어린 시절 그 누구도 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자 하는 선수가 없었다. 난 그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07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