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토리노의 토리노 더비를 앞두고, 1949년 있었던 '수페르가의 비극' 으로 유명한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그래피티가 발견됐고, 부폰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음과 같이 해당 그래피티를 규탄했다.

"우리의 아름 다운 승리(모나코전)가 있고 그 다음 날, 저의 생각은 토리노에 있는 제 사촌들과 토리노의 팬들, 그리고 이 나라 전체와 그라나타(토리노 상징색)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던 영광스러운 선수들로 향했습니다."

"위대하고도 위대한 토리노의 챔피언들에 영광을 바치며,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 이렇게 당신들을 조롱하고 모욕한 한 이들의 행위에 용서를 구합니다. 오늘 같이 70여년이 지났더라도 말입니다."

"망자는 망자이고, 그 분들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평화와 존경받으며 떠나셨습니다. 심지어는 격렬하게 싸웠던 적이나 라이벌에게까지 말입니다. 왜냐하면 돌아가신 분껜 아내, 아이, 손자가 있었으며, 그 남은 분들이 끔찍한 인내를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이번에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이 한 일은 이미 그렇게 됐지만, 비인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비바(Viva) 라이벌, 비바 농담, 비바 지역 라이벌, 비바 스포츠,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이런 감정들, 어떤 것은 조금 고상하고, 다른 건 어쩌면 약간 덜 고상하더라도 모두 비바입니다. 하지만 이런 품위도 없고, 적절하지도 못한 걸개가 작성한 사람들은 어떻게 고려를 해봐도, 죽은 사람보다 더 죽어있는 것입니다."

"이번 행동은 듣기 거북하고도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었습니다.39의 천사가 헤이젤에서 고통받았던 오늘 날까지 말입니다. 같은 죄를 저지르면서 우리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도록 합시다. 우린 인간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퍼트리고 뭔가를 남기고 싶다면, 우린 우리 자신을 잘 분별해야 하며, 그와 동시에 건설적이 되어, 인간성의 발전을 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비열한 짓을 무야무야 넘겨서, 그냥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선 안 될 것입니다. 유베의 팬 여러분, 전 이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왜냐하면 전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에 따라, 이런 행동을 할 권리가 있단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베의 팬 여러분, 제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왜냐하면 우리의 개성을 드러내주는 가치있으면서도, 순수한 가치를 대표해주는 유베 스타일이 대표하고 가리키는 것이, 더럽히고, 고통받는 이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계속 고통받는 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것이라 여러분이 진정으로 생각하고, 믿고 있다면 말입니다. 사랑과 감정들, 그리고 여러 기억들을 더럽히지 않도록 합시다."

"이 사실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포옹을 보내며, 특히 스포츠에선 사람들이 선한 의지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내일도, 항상, 그리고 영원히 #FinoAllaFine!!!(끝날 때까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또한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68년이 지나갔지만, 스포츠에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억은 지울 수 없습니다. 위대한 토리노 FC."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5/06/35252972/you-are-deader-than-the-dead-juventus-keeper-buffon-hammers-fans-?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