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유나이티드가 리그컵을 획득한 상태에서 리그 4위 안으로 안착하고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향했다면, 선수들은 더 편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 달려있고, 그들은 젊고 훌륭한 팀을 갖고 있는 아약스에게 위협받고 있다.

아약스는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많은 에너지도 갖고 있다.

야악스 전방의 5명의 선수들-Bertrand Traore, Amin Younes, Kasper Dolberg, Davy Klaassen, Hakim Ziyech-은 득점력과 창의성을 갖고 있으며, 좋은 기술과 좋은 속도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의 트라오레는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매우 빠른 속도를 갖고 있고, 왼쪽의 Younes는 좋은 드리블러이다 - 그는 빠르진 않지만 매우 날카롭다.

페터르 보스의 팀은 빠른 템포의 게임에 능숙하다. 그들은 압박을 좋아하고 공을 빨리 빼앗아오고 싶어한다.

그에 맞서 유나이티드는 매우 용감해야하며, 그들이 4월에 첼시를 올드 트래포트에서 꺾었던 접근을 되살려야할 것이다.

그 때 유나이티드는 그라운드 곳곳에 분산하였고 안토니오 콘테의 팀에 밀착하여 플레이했다. 유나이티드는 첼시를 압박했고,그들이 편안하게 공을 잡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 날 유나이티드는 게임을 지배했으며 첼시를 방해하기 위해 제시 린가드와 마르쿠스 래쉬포드의 스피드를 활용하였다. 미드필드에서는 에레라, 펠라이니와 포그바가 첼시를 압도했다.

그런 장면이 수요일에 반복된다면, 아약스가 유나이티드를 이기긴 쉽지 않을 것이다.

Klaassen과 Ziyech는, 특히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게임을 조절할 능력을 갖고 있지만, 유나이티드가 초반부터 그들에게 밀착하여 플레이한다면 그들이 리듬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약스의 수비는 그들의 명확한 약점이다. 그들은 볼을 잃자마자 압박하지만, 유나이티드가 그 짧은 압박을 뚫고 그 뒤로 빠르게 침투할 때, 유나이티드는 아약스의 취약한 수비라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라이트 백 Kenny Tete는 빠르지 않다. 그리고 센터백 Matthijs de Ligt는 17살에 불과하고 기복이 있다. 유로파 리그는 그에게 커다란 압박일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절대로 8강 2차전과 4강 때와 같이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안더레흐트와 셀타비고를 상대로 그렇게 플레이했을 때 유나이티드는 초조해졌다. 유나이티드는 잘 플레이하지 못했으며 셀타비고와 안더레흐트는 자신감에 차 도전해왔다.

다시는 그런 상황을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빠르게 전진해야 한다.

유나이티드가 이른 시간에 아약스를 압박하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면, 유나이티드가 게임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아약스가 경험이 없다는 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 아약스의 플레이어들은 이런 빅게임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아약스는 유나이티드가 상대하는 것과 같은 압박감과 상대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이미 네덜란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진출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약스의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고 두려움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오히려 유나이티드의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유나이티드의 부상당한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뛸 수 있었다면 그가 유나이티드에 경험을 전달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 그는 어떤 상금이 걸려있든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다.

즐라탄은 이미 커뮤니티 실드와 리그컵 결승에서 유나이티드에 경험을 전한 적이 있다. 이런 빅게임에서는 빅 플레이어들이 필요하고, 유나이티드에선 그 이상의 빅 플레이어는 없다.

유나이티드는 즐라탄 없이 플레이하겠지만, 그러나 그들에겐 이미 결승을 경험해보았고 우승해본 감독이 있다.

조세 무리뉴는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큰 경기를 가져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 경기들을 이겨왔었다. 그는 꾸준히 이겨왔으며 결승을 앞두고 팀을 어떻게 꾸려야 이기는지 알고 있다 - 그것이 유나이티드가 가잔 가장 큰 이점이다.

무리뉴는 그 날 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테고, 이미 그는 결승이 시작되기 전에 팀의 모든 에너지를 되돌려놓았다.

내 생각에 무리뉴는 그의 팀이 지쳐있다고 불평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그는 결승 이전에 팀이 플레이해야했던 세 번의 리그 게임에서 그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유나이티드는 결승 경기를 앞두고 5-6주만에 처음으로 상쾌한 멘탈을 갖고 있을 것이다.

결승은 단판 승부고 예측할 수 없다 - 그러나, 무리뉴 아래서라면, 그들은 준비되어있을것이다.

이번에는 지금 결승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와 199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유나이티드의 차이를 지적하고 싶다. 

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전에,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우승했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때와 지금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 그 당시 내가 느꼈던 압박을 무리뉴도 느낄 것이다.

이번 결승은 이기지 못한다면 즐길 수 없는 경기이다. 결승에 진출하는 일이 이미 역사의 일부분에 기록되더라도, 결승에 진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유나이티드가 유로파 리그 결승에 최초로 진출한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유나이티드는 리그 4위에 도달했는지보다도 그들이 획득한 트로피들로 시즌을 평가하는 팀이다.

무리뉴는 이기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유나이티드가 아약스를 이긴다면 그들은 이번 시즌 2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갖게 된 것이며, 팬들은 이것에 집중할 것이다.

내게 있어선, 유나이티드가 유로파 리그를 우승한다면 그들은 리그에서 2,3,4위를 기록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보다 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된 것이다.

나는 팀이 두 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갖고 리그를 6위로 마무리하는 게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하고 아무 트로피도 갖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 - 이게 내가 1999년 유나이티드에서 동기를 부여한 방법이며 나는 우리가 그 위치에 다시 설 수 있음에 기쁘다.

트로피를 따면 중요한 성취감을 얻게 된다 - 이것이 지금, 그리고 미래에 있어서 스톡홀름에서의 성공이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중요한 이유이다.

트로피나 메달이 없는 채로 리그를 2,3,4위로 마무리하게 된다면 우승 시상식도 우승 상금도 없다.

유나이티드에는 우승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있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것이고 더 큰 갈망을 줄 것이다.

아약스를 이기는 일이 다음 시즌을 향한 큰 차이를 낳을 것이다 -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뿐 아니라 그들보다 높은 순위에 있지만 우승하지 못한 팀들보다 더 큰 성취를 얻게 될 것이다.

http://www.bbc.com/sport/football/40002164

의/오역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