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는 아스날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그는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본인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벵거는 지난 20년 동안 아스날 감독으로서 클럽의 발전에 수많은 기여를 했다.

그들은 벵거 덕분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기장인 에미레이츠로 이동하는 것도 최소한의 영향만 받으며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되었다.

그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벵거는 인간이다.

그리고 일요일 에버튼전 승리로 리그 일정을 마친 후 벵거는 클럽 주위의 분위기가 끔찍했다며 그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난하는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 그 분위기는 본인의 미래에 관련된 것들 때문에 형성되었던 것이다.

벵거는 똑똑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코멘트에 대한 반성을 했을 떄, 이런 안 좋은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작년 10월 이후로 2년 연장 제안이 있었다. 벵거는 사인을 미루었다. 한편 팬들 중에는 그가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캠페인을 벌인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이러한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그리고 축구 클럽에서 우려할 만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불확실성이다.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어떤 감독이 팀을 맡을지 모른다. 벵거가 남는다면 몇몇 선수는 남을 것이고, 몇몇 선수들은 떠나기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코칭 스탭들도 마찬가지다. 스티브 보울드와 닐 밴필드, 게리 페이튼은 모두 벵거와 동시에 계약이 만료된다.

벵거는 자신의 업적에 대해 - 마땅히 받아야 하고- 많은 돈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보울드나 밴필드, 페이튼은 그렇지 못하다.

벵거는 자신의 행동이 스탭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 그들은 이번 여름에 다시 고용될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면 그들의 재정상태에 영향이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클럽을 둘러싼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벵거가 가을에 동의하고 서명을 했다면 이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벵거가 2년을 더 맡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가 정직하다면, 그는 아스날의 끔찍한 분위기는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불확실성과 축구는 양립할 수가 없는 것이다.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arsene-wenger-must-shoulder-blame-1048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