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 추가시간 나온 라울 가르시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에이바르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린 빌바오(승점 56)는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55)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탈환했다. 

6위권 추격이 가시권에 있던 에이바르는 홈에서 승리를 하길 바랐고, 빌바오 역시 소시에다드에 빼앗긴 6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빌바오는 이냐키 윌리엄스, 아리츠 아두리스, 이케르 무니아인, 가르시아가 출전했다.

후반 11분. 에이바르의 에스칼란테가 드리블하던 무니아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빌바오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좀처럼 에이바르 골문을 열지 못한 빌바오는 후반 막판 사빈과 수사에타까지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후반 추가시간 베냐트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가르시아가 재차 밀어 넣어 빌바오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빌바오는 6위 자리를 되찾았고 프리메라리가 중상위권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

세비야(승점 65)가 있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권인 4위권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지만,

5위 비야레알(승점 57)부터 7위 소시에다드까지 벌이는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은 알 수 없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