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다비드 데 헤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큰 폭풍을 낳았다. 맨유에서 시작된 작은 바람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를 넘어 헐 시티까지 퍼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온 구단이 영향을 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30일 "맨시티가 3,0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에 하트의 맨유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년 만에 '맨체스터 라이벌'간의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슈마이켈은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일 "슈마이켈이 구단주의 판매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레스터는 슈마이켈 이탈을 대비 중이다.
헐 시티까지 데 헤아 이적설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날 영국 '데일리스타'가 "레스터는 슈마이켈의 이적을 막지 못하는 것을 안다. 이에 새로운 수문장으로 야쿠포비치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레알과 맨유에서 시작된 이적설이 헐 시티까지 퍼졌다.
데 헤아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관련된 구단만 레알, 첼시, 맨시티, 레스터, 헐 시티이고 언급된 선수만 쿠르투아, 슈마이켈, 야쿠포비치, 하트, 오블락, 돈나룸마 등 끝이 없다. 당장 헐 시티도 야쿠포비치의 후임을 알아봐야 할 판이다. 데 헤아가 가져온 '나비효과'는 EPL 전체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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