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코치 다시하는게 어때서…" 공필성의 진심, 뒤숭숭 롯데 리스크 최소화

  • 작성자: 마빈박사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827
  • 2019.09.27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이 지난달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1-11로 뒤진 6회 팀의 득점 상황에 박수로 격려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email protected]


[사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BO리그 정규시즌 막바지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처럼 더그아웃에서 좌불안석(坐不安席)인 사람도 없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누구보다 롯데에 대한 애정도 크고, 내년 시즌을 대비해 최대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주위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 감독 대행은 지난 7월19일 양상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임시 수장을 맡고 있다. 감독 대행 자체가 선수단 운영에서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을 뿐더러 당시 단장 부재와 더불어 컨트롤 타워마저 실종된 상황이어서 팀을 끌고 가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공 감독 대행은 패배 의식에 젖은 팀의 새 비전을 꾸리기 위해 부진에 늪에 빠졌던 베테랑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애썼고, 신예를 공격적으로 기용하는 등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왔다. 당장 성적을 떠나서 롯데 더그아웃 분위기는 공 감독 대행의 ‘형님 리더십’에 맞춰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다.

다만 성민규 신임 단장 부임과 함께 팀 개혁 목소리가 더 커졌고 최근 이례적으로 새 사령탑 선임을 두고 외국인 감독 후보자를 공개하면서 다시 어수선해진 게 사실이다. 롯데는 ‘투명하고 공정한 프로세스’라는 명분을 내세워 파격적으로 후보자를 공개했고, 공 감독 대행을 포함해 국내 지도자 역시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제리 로이스터, 스캇 쿨바, 래리 서튼 등 외국인 후보자는 모두 실명이 공개됐지만 국내 지도자는 공 감독 대행을 제외하고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식 체질 개선을 화두로 던진 성 감독 대행과 롯데가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순위에 뒀음을 느끼게 했다. 실제 성 단장은 지난 18~24일 부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라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물론 국내 지도자는 KBO리그 정서상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언론에 노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내세우고 외국인 후보자 이름을 공개한 상황에서 국내 지도자는 공 감독 대행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내세운 처사는 다소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공 감독 대행을 후보에 올린 건 형식적인 절차로도 읽힌다. 프로 세계에서 ‘시한부 수장’을 선수들이 따르는 데엔 한계가 있다. 애매한 여건에도 차기 시즌을 바라보고 재건에 힘을 보탠 공 감독 대행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여건에도 공 감독 대행은 최대한 팀 분위기를 헤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롯데 출입 기자 뿐 아니라 주변 지인에게도 “정식 감독을 욕심내는 게 아니다. 다시 코치를 맡으면 어떠냐”면서 자리에 욕심을 내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어필했다. 오히려 팀을 생각하는 공 감독 대행의 이런 모습에 선수나 구단 프런트 모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제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Copyright ⓒ 스포츠서울& sportsseoul.com



크보 안본지 꽤 됐지만, 한 때, 롯데팬으로써 코미디 기사가 있길래 가져와 봅니다.

더그아웃 형님 리더십으로 올시즌 꼴데로 마감했네요.

공필성이 대체 무슨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건지 ㅋㅋㅋㅋㅋ 경남출신에 롯데자이언츠뛰면 다 프랜차이즌지 ㅋㅋ

경기를 않보는거지 기사들은 챙겨보고있는데 지맘대로 4번타자 2군선수 올리고

꼴지 확정인데도 올시즌 팀에 헌신한 레일리가 두산전 마지막으로 꼭 던지고싶다고 했을 때도 짬시키고 

이것저것 ㅄ짓 한거 꽤 되는걸로 알고있는데......코치진들 싹 물갈이하고 선수들도 물갈이해도 될듯말듯인데

감독직 내려놓고 당연하다듯 또 코치로 가는것처럼 얘기하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4327 [풋볼이탈리아] 맨유, 스트루트만과 진전된 협상 가졌다 - 40M 03.12 826 1 0
24326 [스포탈코리아] '머리로 46골' 호날두, 라리가 헤딩 최다 득점… 03.13 826 0 0
24325 [tuttomercatoweb]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바이날둠… 05.03 826 1 0
24324 [풋볼이탈리아] 토리노 구단주 "벨로티, 이탈리아 구단에게는 안팔… 05.05 826 0 0
24323 '음주 뺑소니' 강정호, 항소심도 집행유예...ML 복귀 난항 05.18 826 0 0
24322 [공홈] 바이언 4-1 프라이부르크, 바이언에 작별을 고한 람과… 05.21 826 1 0
24321 [beIN Sports] 아르센 벵거 : 우린 아직 마레즈에게 비… 06.03 826 1 0
24320 [골닷컴] 에브라 : 맨유 팬, 2008 더블 시절 잊어라 06.06 826 0 0
24319 [데일리스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다이어가 OT로의 이적에… 06.18 826 0 0
24318 [ESPN] 이제 PSG의 새로운 타겟은 얀 오블락 08.05 826 0 0
24317 [데일리스타] 윌리안 영입을 시도할 바르셀로나 08.24 826 0 0
24316 [데일리스타] 비디치: 첼시,마티치 왜 팔았냐?? 08.28 826 0 0
24315 9월 10일자 kbo등말소.jpg 09.10 826 1 0
24314 타팀 팬 입장에서 본 한국시리즈 2차전 10.26 826 0 0
24313 [공홈] 웨스트햄, 슬라벤 빌리치 감독 경질 11.06 826 0 0
24312 양, 손, 정 MLB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11.13 826 1 0
24311 한때 유망주클럽에 있었던 두산 투수 고원준이 이렇게도 망가지다니~ 11.19 826 0 0
24310 [익스프레스] 페페: 날두 베식타스 와라! 11.22 826 1 0
24309 슈틸리케 "중국과 무승부, 놀랍지 않아" 12.10 826 1 0
24308 [디아리오 골] 그리즈만을 하이재킹할 레알 마드리드 01.21 826 1 0
24307 [공홈] 위르겐 클롭 : '월드 클래스' 사디오 마네가 돌아왔어 01.22 826 1 0
24306 [Milannews] 용홍리는 26일에 쫓겨날수도 있다. 02.25 826 1 0
24305 '무주공산' 롯데 포수 경쟁 누가 앞설까? 03.02 826 1 0
24304 [골닷컴] 제 이름이 진짜 ‘왓’이라고요, 왓! 03.07 826 0 0
24303 “내가 대신 가겠다” 손흥민 병역논란 .. 03.19 826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