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7-8 명 투입하여 5~ 이상 점수 뒤집는 경기 가 ~~~ 보기 힘들다 . 이상하다 . " 김성근
수치상으로 볼 때는 큰 변별력을 갖기 어렵지만 김 감독은 최근의 야구 경기를 풀어가는 세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어느 한 쪽으로 쉽게 기우는 경기를 과연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야구가 재미 없어졌다. 투수 7~8명을 요소요소에 쓰고, 치고 받으면서 8~9회에 뒤집는 경기 속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지금 그런 야구를 하면 정도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더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