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상대로 리그 최종전 치르는 말라가 감독 "난 레알 단장보다 더 레알맨"…회장 "바르셀로나 우승 못 하게 해야"
말라가 구단 측은 레알이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회장과 감독이 직접 공식 석상에서 바르셀로나를 향한 적대심과 레알에는 애정을 드러내며 논란의 소지를 만들었다. 카타르 출신 압둘라 알 타니 회장은 지난 2010년 말라가를 인수했는데, 오랜 축구 팬인 그는 어린 시절부터 레알 팬이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말라가를 이끄는 미셸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데뷔 후 14년간 고향팀에만 머물렀다.
먼저 논란이 된 건 미셸 감독의 현지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호르헤 발다노 현 레알 단장이 테네리페 감독으로 활약한 1992-93 시즌 프리메라 리가 최종전에서 친정팀 레알을 꺾으며 바르셀로나가 역전 우승을 차지한 전례를 가리키며 "나는 발다노보다 훨씬 더 마드리디스타(레알 팬의 애칭)다운 사람(yo soy mucho ms madridista que Valdano)"이라며 묘한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격분한 바르셀로나 팬들은 알 타니 말라가 회장에게 트위터로 욕설이 섞인 항의를 하며 불쾌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알 타니 회장은 오히려 한술 더 떠 바르셀로나를 저격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카탈루냐(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의 인간 폐기물은 프리메라 리가 우승의 냄새조차 맡지 못할 것(La escoria de Catalunya no va a sentir el olor de la Liga)"이라며 맞대응했다.
출처 :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88909
[골닷컴] 한만성 기자
1. 말라가 감독 : 바르셀로나 우승 저지해야
2. 말라가 구단장 : 까딸루냐놈들 리가 우승은 코빼기도 못 보게 해야
3. 바르샤 남은 일정에 말라가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