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좋았다, 마가냐가 전반 10분에 선취골을 넣었고 뒤이어 시스네로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2-0, 멕시코는 지배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누아투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로메로가 실수했다, 윌킨스의 스루 패스에 충분히 먼저 대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할 기회를 놓쳐 점수를 내주었다.

10분 후, 이번엔 윌킨스 본인이 직접 나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타깝게도 바누아투에게 기적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바레스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결과는 3-2로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투지와 실력은 세계의 어느 강팀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았으며, 충분히 찬사를 받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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