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라디오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 체제 하에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치룰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감독의 수석 코치로, 라니에리가 경질된 2월부터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셰익스피어는 2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를 챙겨왔다. 53세의 나이에 비해, 아직 어느 리그에서도 감독직 경험은 없는 '전문 수석코치' 출신으로, 레스터에는 나이젤 피어슨 전 감독 체제때 수석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레스터는 셰익스피어 외에도 감독 후보로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로이 호구슨을 염두정도는 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한편 셰익스피어는 감독 대행직을 맡고 치룬 첫 경기에서 난적 리버풀을 만나 3-1 쾌승을 거뒀었다. 리버풀 전이 끝난 직후, 수비수 대니 심슨은 셰익스피어에 대해 "코치님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해주셨어요. 그건 굉장히 간단했고, 또 기본적인 것들이었죠. 우리는 그분이 원하는 대로 해냈고, 이제 코치님이 감독직에 오를 수 있게 열심히 해야겠죠."라고 차기 감독으로서 지지하기도 했다.
리버풀 전에 이어서 헐 시티전에서도 3-1 승리를 거둔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까지 쳐박혔던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고, 어느덧 강등권과의 격차는 다시 5점차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은 "제가 이끈 2경기에서 모두 이겼어요. 모두가 해낸 일입니다."라고 만족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오랜만에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다음주 화요일,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출처: http://www.bbc.com/sport/football/3919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