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벵거 감독님은 결국 재계약에 서명할 것
2.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보면 까기 좀 그럼.
3. 그렇지만 산왕 벤치에 둔 건 이상한 일. 아스날은 산체스 지켜야
솔 캠벨은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과의 재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벵거의 계약은 올 여름까지이며, 캠벨은 Premier League Daily에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 생각에는 감독님이 2년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국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벵거 감독님이 클럽에 해오신 일을 생각해보자. 어떻게 하이버리에서 새로운 경기장으로 옮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로 훈련장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지금 아스날에는 다른 클럽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훈련장이 있다. 하지만 당시를 떠올려보면, 벵거 감독님은 훈련장에 대해 자신의 비전이 있었다. 벵거 감독님도 디자인에 함께 참여한 것이다."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8년동안 최소한 5번의 챔스 예선을 뚫었고, 8번 다 예선을 넘어 16강까지는 갔었다. 이 일에는 어떤 조직 구조가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그가 있었다. 그는 모든 상자를 찍어냈으며, 우리가 새로운 경기장을 위해 사비를 털지 않도록 만들었으며, 지불에 관해 어떤 일도 신경쓰게 하지 않았다.' 라고 말이다."
"사람들이 이 일을 보게 된다면, 사업으로서, CEO로서 감독님이 한 일에 대해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팬들, 언론으로부터 압박이 오고 있을테지만, 결정을 내리는 건 감독님과 보드진이다. 지금 보드진과 감독님의 사이는 편안한 사이이다."
벵거 감독에 대한 비난에 대해
"감독님은 감독이다. 그것도 매우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비난 여론은 누구에게라도 있을 수 있다. 누구도 완벽하진 못하다. 벵거 감독님의 첫 10년동안의 우승 기록은 환상적이었다."
"분명히 지난 과거동안 감독님이 해온 일들이 최고는 아니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님이 한 일들, 챔스권은 더 이상 업적이 아니게 됐다. 어떤 팀들은 지난 20년동안 같은 선수, 감독, 스태프가 함께 해도 챔스권조차 뚫지 못한 팀도 있다. 팀은 함께 이기고 함께 진다. 그리고 그게 지금 일어나는 일의 전부이다."
산체스가 지난 리버풀전에 벤치에 있었던 것에 대해
"벵거 감독님은 환상적인 사람이고, 벵거 감독님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감독님도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폼도 좋은데 벤치에 있게 할 순없다. 우린 바보가 아니다.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아니면 감독님이 이중으로 허세를 부린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보스다' 라는 느낌을 주려 한 것일 수도 있다."
"내 생각엔 이 모든 일이 산체스라는 사람과 어떻게 살아가는지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산체스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자, 최고의 우등생이다. 산체스는 아스날의 문턱을 넘어왔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는 걸 보여줬다. 그 점을 존중해줘야만 한다."
"지난 5~7년동안 아스날의 문턱을 넘어 온 선수 중 그렇게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많지 않았다. 이런 성격의 선수들에겐 패배를 허용할 수 없다. 만약 빅클럽들의 제의를 받으면, 산체스는 갈 수도 있다."
"산체스가 떠난다면 그렇게 떠날 것이라 본다. 내 생각에 아스날은 산체스를 지켜야할 거라 본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무대 뒤편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0793475/arsene-wenger-will-sign-a-new-contract-at-arsenal-says-sol-campb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