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bc.com/sport/football/39498073
과르디올라는 '콘테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가 아마도 세계 최고의 감독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과르디올라와 콘테 감독은 모두 EPL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다가오는 수요일에 서로를 또 한번 상대로 만납니다.
첼시는 EPL에서 현재 4위인 맨시티보다 승점 11점을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콘테에 대한 제 생각은..............어마어마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에서도, 더 아름다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정말 훌륭한 감독이예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팀을 보면 많은 걸 배우게 되죠.
딱 보면 그 팀의 색깔이 뚜렷하니까요. 콘테의 팀은 경기의 많은 국면을 컨트롤하죠."
"아마도 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과르디올라는 한편, 맨시티와 함께 이뤄낼 결과에 대해서도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제 경우에는 트레블을 일궈내야 했고, 잉글랜드 축구를 바꿔야 했어요"
"이처럼 기대치가 꽤 높았기 때문에, 확실히 다소 미끄러진 느낌이긴 하지요. 이번 시즌은 좀 힘들 것 같네요."
"바르샤에서는 3년 연속 리그 타이틀을 차지했고, 모든 대회에 출전했고, 3일마다 챔스 경기를 치렀지만서도
선수들이 거의 끊임없이 경기를 뛸 수 있었어요. 때로는 시간이 더 필요하죠."
또, 과르디올라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도 말했습니다.
"홈에서 빅클럽을 만나게 되면 언제나 그들보다 우위에 있었죠. 그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기지는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있고요."
"가끔 빅클럽 상대로 원정을 떠났을 때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묀헨글라드바흐전이나 셀틱전, 리버풀전과 아스날전에서의 전반전 때는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었죠."
"이제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검토해봐야 합니다. 더 용맹해져야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해요."
첼시는 지난 12월 이티하드에서 맨시티를 3:1로 이겼으며,
이 경기에서는 아게로와 페르난지뉴가 후반 추가시간에 퇴장을 당했습니다.
"저번 경기땐 첼시에 승점 4점 차이로 뒤지고 있었죠.
그 경기를 몇번이고 다시 봤어요. 분명 우리팀이 훨씬 더 나았습니다.
콘테에게는 유감이지만, 우리 팀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어요."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지난 주말 2:1로 충격적인 홈경기 패배를 당했지만,
과르디올라는 그 전까지 홈에서 10연승을 달리던 첼시에게
한번의 패배가 크게 다가오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더 집중할 것입니다. 10연승이나 11, 12연승을 하게 되면 위협받는 느낌이 들지 않죠."
계속해서 이기고 앞서가고 있다 할지라도, 패배 이후에는 분명 위기의식을 가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