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은 승부조작 건으로 이탈리아 국적의 코치를 체포했다.

필리포 디 피에로는 엘덴세의 감독으로 바르샤B에 12-0으로 대패한 경기 뒤 체포됐다.

바르샤B가 연관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1월에 팀에 합류한 디 피에로는 익명의 이탈리아 그룹이 팀과 관계를 끊은 이후 그들로부터 고용되었다.

스페인 3부리그의 기록을 세운 대패는 엘덴세를 강등시켰다.

클럽은 그 후 시즌 경기 포기 선언을 했지만, 후에 되짚어보면 그 경기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카데나 세르의 인터뷰에서 엘덴세의 수비수 멘디는 수석코치 프란 루이즈가 그에게 승부조작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묻길 가담한다면 얼마를 원하며, 가담하지 않는다면 경기에 못 나갈 것이라고 했어요."

루이즈는 카데나 세르에 전하길 "원론적으로 위에서 내려온 일이었어요, 감독으로부터."

"전 뭘 해야할지 몰랐어요, 진퇴양난에 빠진 상태였죠."

"덕아웃에서 아무 말도 안했고, 교체명단도 건들지 않았고, 누구도 웜업 준비시키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 사표를 냈습니다."

바르샤의 엔리케 감독은 이 일에 대해 "매우 민감한" 문제라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엘덴세 문제에요. 바르샤B 팀은 무관하고 협잡꾼이 만든 또다른 피해자이죠."

"이 사건이 조사되고 심각하게 다뤄지는 건 좋은 일입니다."

출처 : http://m.bbc.com/sport/football/3949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