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에서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중국전의 리뷰였다. 10분 동안 진행됐다.
한국이 실수했던 장면이 편집돼 있었다.
우리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개선을 위한 충족 조건이다.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 다음 영상부터 선수들이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축구계의 전설’인 故 요한 크루이프의 경기 영상이었다.
15분 동안 크루이프의 플레이를 감상했다. 30분 간 진행된 전술 미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 선수는
“왜 우리가 이걸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15분 동안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는
“익숙했다. 이전에도 감독님은 자기가 이런 식의 축구를 하고 싶다며
유럽 팀이나 세계적인 선수의 비디오를 틀어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지금 시점에 이걸 트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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