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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600경기 출전' 배리 : "쿠만 감독 부임 후 우리 팀의 수준이 올라갔다" ... 쿠만 감독과 배리가 소개하는 변화된 에버튼

  • 작성자: ga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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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18
[가디언] '600경기 출전' 배리 : "쿠만 감독 부임 후 우리 팀의 수준이 올라갔다" ... 쿠만 감독과 배리가 소개하는 변화된 에버튼


    지난 리그 5라운드 미들스브로전에서 리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배리는 이틀 전 영국 언론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의 부임 이후 '팀의 퀄리티가 올라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쿠만 감독 부임 후 변한 팀 내 훈련과 분위기


   가디언지는 배리와의 인터뷰를 위해 지난 15일 에버튼의 훈련장 핀치 팜을 찾았습니다. 핀치 팜에서 에버튼 선수들은 여러 격렬한 훈련 세션을 소화한 뒤, 족구와 비슷한 "헤딩 테니스"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쿠만 감독이 다른 것을 지시하기 전까지 훈련은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배리는 쿠만 감독의 부임 이후 바뀐 훈련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감독님이 부임 직후, 팀이 왜 이리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감독님은 어떤 선수들이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길 바랬죠.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팀 훈련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 팀은 헤드 테니스든, 5대5 축구든 혹은 토요일 리그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헤딩 테니스는 이전에는 그다지 즐겁지 않은 훈련일 수도 있었지만, 쿠만 감독은 지난 6월 부임 이후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쿠만 감독 부임 후 리그 5경기를 소화한 에버튼은 조금이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에버튼은 리그에서 4연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개막 후 리그 5경기 성적은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 리그 시대에 올린 최고 성적입니다. 지금의 좋은 성적에는 체계적인 훈련이 있었음을 지난 목요일 에버튼의 훈련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팀 내 선수들의 분위기와 노력은 코칭스태프가 노력을 기울인 수비 조직력과 전력 보강만큼 크게 발전했습니다.


  쿠만 감독 : '팀의 기반을 잡을 때는 수비 체계를 잡으면서 시작해야 한다'


  감독의 교체는 주로 한 클럽의 이전과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사우스햄튼 시절 팀을 2차례나 유럽 대회에 진출시킨 쿠만 감독은 팀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에버튼과 3년간 연봉 6m 파운드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한 후, 쿠만 감독은 팀 내 프리시즌 훈련부터 바로잡았습니다. 비시즌 휴가가 너무 길다고 판단한 쿠만 감독은 선수들이 핀치 팜에서 훈련할 때, 9시에 모두 모여 아침 식사를 같이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선수들은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 이동시 야구 모자나 헤드폰을 착용해서도 안됩니다. 


  에버튼의 훈련은 좀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됐습니다. 훈련의 성과는 에버튼의 실전에서 드러났습니다. 에버튼은 점유율 우세를 점했을 때나 상대 수비 진영에서 좀 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쿠만 감독 : "저는 여전히 '어떻게 훈련하는지가 실전에서 드러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마르티네즈 체제의 에버튼에는) 제가 여기 없었으니 비교하기가 힘들겠네요. 우선 제가 에버튼에 부임 후 느낀 것은 팀 내 훈련이 좀 더 강도 높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팀 훈련은 이전보다 높은 강도 속 진행 중입니다."


  "또한 우리는 세트 플레이 수비 훈련에 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 시즌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집을 건축할 때, 기반부터 잡고 짓지 지붕부터 짓지는 않습니다.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들이 수비수들 지원에 많은 책임감을 갖게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는 과감한 선택도 주저하지 않는 쿠만 감독


  쿠만 감독은 지난 리그 4라운드 선더랜드전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친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 로스 바클리를 하프타임에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임 감독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쿠만 감독은 경기 중 수비 상황에서 실수를 범하거나 게으른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쿠만 감독 : "모든 부분에서 로스는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더랜드 전 이후)"   


[가디언] '600경기 출전' 배리 : "쿠만 감독 부임 후 우리 팀의 수준이 올라갔다" ... 쿠만 감독과 배리가 소개하는 변화된 에버튼



  배리가 말하는 쿠만 감독 부임을 통해 변화된 에버튼


  배리 : "감독님은 모두 사안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표현하시죠. 복잡하게 표현할 필요가 없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확실히 파악한다면, 선수들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쉬워집니다. 우리는 팀 내 스케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감독님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모두 간단해요. 우리는 이번 시즌 감독님의 지시 사항을 확실하게 파악하고있고, 팀 선수들은 높은 자신감과 함께 시즌을 진행 중입니다. 저도 즐겁게 뛰고 있어요."  


  배리는 지난 시즌 10m의 보상금을 받고 경질된 마르티네즈가 떠난 시점에서 에버튼은 무너졌던 구단 내 체계를 되찾는게 시급했었다고 말합니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의 베테랑 미드필더는 쿠만 감독의 부임 이후 바뀐 팀의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배리 : "지난 시즌 저를 포함해 우리 팀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플레이 수준은 살짝 떨어졌었습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퀄리티가 훈련에서 내려갔을 때, 이는 곧 실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시즌 충분히 탑 10을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받던 우리 팀 전체가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쿠만 감독님은 절대 권위적으로 자신의 지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할 때는 과감하게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감독님이나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죠."


  "지난 시즌 우리 팀의 모든 것들이 엉망이었습니다. 시간관리나 드레스코드, 훈련까지 전부. 우리 팀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모든 수준은 다른 이들의 기대와 달리 사라진 상태였죠. 피치 내에서 우리 팀 선수들의 자신감은 사라진 상태였고, 경기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흐르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은 큰 불안함을 드러내기도 했었고요. 선수들은 때로 하향세를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팀 선수들 전체가 계속 부진을 겪을 때가 있고요. 그럴 때 팀 수준도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저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의 몇 몇 퍼포먼스가 그런 모습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배리 : '선수들이 계속해서 지금의 집중력과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한다'


  배리는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600번째 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라이언 긱스와 프랭크 램파드만이 달성한 기록입니다. 배리는 쿠만 감독이 팀에 요구하는 '높은 수준'이 프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에버튼이 루카쿠의 해트트릭 속에 3-0 승리를 거둔 지난 리그 4라운드 선더랜드전의 후반전에 대해 '내가 오랫동안뛰면서 가장 즐겁게 뛴 45분 증 하나였던 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에버튼이 남은 시즌 기간동안 지금의 높은 수준과 자신감을 유지해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배리 : "우리가 계속해서 경기를 이기고 있는 지금이 어쩌면 지금의 높은 수준을 쉽게 놓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합니다. 우리가 경기들을 쉽게 이길 때 '모두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은 절대 높은 집중력이나 수준을 쉽게 까먹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그들이 정상에 올라선 이유고요. 하지만 그들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저 다가오는 다음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죠."


   이번 시즌 기본 목표는 유럽 대회 출전권 획득


  쿠만 감독은 현재 에버튼 스쿼드가 유럽 대회 진출권 획득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는 에버튼이 선더랜드전에서의 전반전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에버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보강하며 팀의 야망을 드러냈습니다. 게예 (26세), 볼라시 (27세), 윌리엄스 (32세) 그리고 스테켈렌부르크 (34세)는 에버튼 입단 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이적시장 마감일 발렌시아 임대 영입 이전에 원하던 타겟인 무사 시소코를 놓치긴 했지만, 쿠만 감독은 여전히 팀 전력이 강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웨스트 브롬, 스토크 그리고 선더랜드를 상대한 개막 후 상대한 에버튼의 일정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상대팀과 별개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원합니다.


  쿠만 감독 : "우리는 많은 큰 야망을 갖고 있는 팀이고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차지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빅 클럽들이 가진 선수들이나 가능성도 살펴봐야겠죠. 아무도 지난 시즌 레스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적의 우승'은 다시 일어나진 않을 겁니다. 우리는 큰 야망을 갖고 있지만 일단 현실적인 유럽 대회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노리고 있습니다. 이후에 우리가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 파악하고, 더 높은 목표를 노릴 수 있을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건 분명히 시도할 겁니다."


1차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6/sep/16/ronald-koeman-revolution-everton-roberto-martinez-gareth-barry


2차출처 : http://cafe.daum.net/goodison/90XW/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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