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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라운드 순위

  • 작성자: 김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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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57
  • 2016.09.20



맨 시티 4 - 0 본머쓰

맨시티가 또다시 화력을 자랑하며 압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5경기에서 15득점이나 하면서 경기 내용에서도 아주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맨시티가 올시즌 EPL에서 독주할지 여부는 좀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 이유는 일단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이 공교롭게도 비교적 쉬운 팀들이었습니다.

지난 라운드의 맨유를 제외하면, 선더랜드, 스토크, 웨스트햄, 본머쓰.

하나같이 요즘 상태가 메롱~이라서 순위표의 맨 밑바닥을 나란히 장식하고 있는 팀들이지요.

또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8월 중순에 챔스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챔스 예선을 치뤄야 했던 관계로,

초반 컨디션 사이클이 다른 팀들에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경기력의 완성도가 단시간 내에 올라와서 올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독주할 정도의 전력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거 같네요.


에버튼 3 - 1 미들스브루

새 감독 취임에 따른 긍정적인 기세, 그리고 좋은 일정이 겹쳐진 팀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에버튼이죠.

토트넘-WBA-스토크-선더랜드-미들스브루로 이어지는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 현재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팀의 일정은 10월까지도 꽃놀이패 수준이라 꽤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3년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코치 출신인 카랑카를 감독으로 데려다가 팀을 만들어서 이번에 승격한 미들스브루는

선수 구성을 보면 마치 라리가 하위권 팀 같은 인상인데,

나름 버티는 힘은 있지만 공격의 펀치력이 떨어져서 EPL에서 승점 쌓기는 좀 고생할 듯..


토트넘 1 - 0 선더랜드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 중후반대에 체력으로 승부하는 팀답게 초반 경기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스토크에 이어 선더랜드라는 리그의 보약들을 만나서 3위까지 올랐습니다.

완야마, 시소코 같은 장군(?) 스타일의 선수들을 데려온 덕에 지난 시즌보다 힘이 더 쎄졌더군요.

근데, 이 팀은 힘은 더 안 쎄져도 될 거 같은데;;

하여간 토트넘은 그 스쿼드 스타일상 시즌 내내 꾸준히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대신에, 기존의 한계를 깨고 더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지만.


헐 1 - 4 아스날

아스날은 초장에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서 '저러다 이번 시즌 망테크 타는 거 아닐까?' 하는 의심도 받았는데,

지난주 나름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챔스에서 PSG 원정을 무난히 버티고 돌아왔고, 리그에서는 헐 원정을 대승으로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리그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지난 시즌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아스날이 지난 시즌 보다 나아질 부분이 어떤 점인지 잘은 모르겠네요. 이와비의 성장 정도?

어쨌건 다음주에는 첼시를 만나네요.


첼시 1 - 2 리버풀

지금 EPL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은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아니라 바로 리버풀이죠.

아스날, 토트넘, 레스터, 첼시 등과 같은 상위권 팀들을 줄줄이 만나서는 3승 1무를 기록중.

유럽 대회 나갈 일도 없고, 감독인 클롭도 2년차고, 그래 초장부터 바짝 독이 올랐더군요. ㅎㅎ

그런 와중에 승격팀인 번리에게 유일한 1승을 선사해줬다는 게 에러지만;;

리버풀은 마네도 마네지만, 바이날둠을 데려다가 뒤쪽에 배치한 게 재밌더군요. 덕분에 미드필드의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네요.

첼시도 처지는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 경기를 보니 콘테가 팀 상황에 대한 파악이 아직 진행중이더군요.

캉테가 와서 큰 구멍 하나는 메꿨지만, 이전 감독 시절부터 있던 여기저기의 작은 구멍들은 여전하더군요.

아마도 감독의 유로 대회 참가 때문에 선수단 파악이나 프리 시즌 준비가 충분치 않았던 것 같은 인상인데,

시즌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올시즌 첼시의 성적이 널뛰기할 듯.


와트포드 3 - 1 맨 유

주말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지요.

하락세인 맨유가 무리뉴와 구원이 있는 마짜리가 이끄는 와트포드에 원정갔다가 또다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일주일간 3연패, 30년만에 와트포드에게 패배 등과 같은 기록 말고도 최근 맨유의 경기력이 쫌 허접해서 그런지 말이 많네요.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위기일지, 아니면 시즌 초 흔히 거치는 조정과정이 될지...

맨유 입장에서는 다음 주의 레스터 전이 상당히 중요해지겠네요.

어쨌건.. 시즌 초부터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 맨유는 우승후보로 꼽힐 만한 팀은 아니라고 봅니다.


[IMG]


크리스탈 팔레스 4 - 1 스토크

5경기에서 승점 1점. 14실점. 4실점 경기만 3차례. 거기다가 감독은 심판에게 개기다가 벌금 먹고..

지금 EPL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스토크의 현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팀이 무너졌어요.

그런 스토크를 만나서 수정궁도 세트피스로만 3골을 넣은 덕에 4-1로 대승했습니다. (수정궁이 잘해서가 아니라;;)

수정궁은 벤테케 영입 이후 떡대팀의 면모를 더욱 강하게 가져가네요.

뭐, EPL에서는 이런 방식이 팀을 크게 발전은 못시켜도 살아남는 승점을 확보하기는 쉽죠.

그런 환경에서 이청용이 큰 활약하기는 쉽지 않을 듯.


WBA 4 - 2 웨스트햄

5경기에서 승점 3점. 13실점. 4실점 경기가 연달아 두차례.

북쪽에서는 스토크가 무너지고 있다면 남쪽에서는 웨스트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중상위권에서 쉽게 지지 않는 나름 탄탄한 전력을 유지했던 팀들이라 상당히 의외죠.

심지어 웨스트햄은 지난주 와트포드에게 2골 먼저 넣고는 4골을 내리 내주는 엽기적인 자비심을 보여주기도;

WBA가 다시금 웨스트햄의 자비심 덕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전 주와는 반대로 4골 먼저 내주고 2골을 따라갔네요;;

WBA는 황사머니를 맞고도 굵직한 영입에 실패하고 그 때문에 구단 내에서 말이 많았나 본데,

그 와중에 토트넘에서 영입된 차들리가 괜찮은 활약중.


레스터 3 - 0 번리

지난 시즌의 깜짝 챔피언이었던 레스터는 시즌 출발이 그리 좋지 못했죠.

캉테는 나가고, 주요 영입은 8월 말 이적시장 만료 직전까지 끌고, 많아진 경기 수 때문에 시즌 초 컨디션을 바짝 올리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지난주에 반전을 이뤘습니다. (추세가 아스날이랑 비슷한 듯?)

처음 나간 챔스에서는 브뤼헤 수비진의 자비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리그에서도 번리를 상대로 새로 영입한 슬리마니가 데뷔전에서 2골이나 얻은 덕에 또 3-0으로 승리하고.

미드필드가 약해져서 지난 시즌처럼 상위팀들을 상대로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겠지만,

공격진은 강해져서 이길 때는 확실히 이기는 팀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그래, 지난 시즌의 첼시처럼 폭망하는 디펜딩 챔피언이 되지는 않을 듯..


사우쓰햄턴 1 - 0 스완지

사우쓰햄턴이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올시즌에도 마네, 완야마 등 주축 선수와 감독인 쿠만을 내줬지만,

시즌 말미에 가면, 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우쓰햄튼의 이름은 순위표의 중상위권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펠레 나간 자리는 오스틴이, 마네 나간 자리는 노리치에서 데려온 레드몬드가, 완야마 나간 자리는 로메우 등 기존 선수들이 메꿔줄 듯.

더욱이 이번에는 수비진의 변동이 없기에 새 감독인 푸엘도 한결 수월할 듯 싶습니다.

스완지는 올시즌도 별다른 전력 상승 요인도 없는 데다가

최근에 테일러, 기성용 등과 같이 교체된 선수가 공개적으로 감독에게 반발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이는 콩가루 모습을 보이는 꼴이

이번에도 강등 경쟁의 개싸움을 피하긴 어려워보이네요.

참고로, 올시즌 강등 경쟁의 후보는 일단...

스토크와 웨스트햄, 무너진 2팀 + 헐, 번리, 미들스브루 등 승격 3팀 + 스완지, 본머쓰 전력 떨어지는 2팀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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