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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에버튼의 핫한 스타" 게예가 말하는 어린 시절, 캉테, 마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 적응기

  • 작성자: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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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2
[익스프레스] "에버튼의 핫한 스타" 게예가 말하는 어린 시절, 캉테, 마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 적응기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 앙에서 뛰는 두 명의 미드필더가 파리에서 버밍엄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같이 탑승했을 때, 이 장면에 주목하는 축구 팬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각자 다른 행선지로 향했죠. 물론 그들이 지닌 목표는 같았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안착.


  그들 중 레스터에 도착한 한 선수는 이적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구단 역사상 첫 프리미어 리그 우승 공신 중 하나로 떠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네. 레스터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후, 지금은 첼시에서 뛰고 있는 은골로 캉테가 이들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 번 행선지를 옮기고 축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에버튼의 이드리사 게예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게예의 프리미어 리그 시작


  게예는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치룬 프리미어 리그 첫 시즌에 대해 "창피함"보다는 "미안함"이 많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공항에서 캉테를 만나 같이 영국으로 향했던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게예 : "저는 그때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는 상황이었고, 캉테는 레스터로 가는 길이었죠. 지난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축구계에선 아스톤 빌라가 더 큰 규모의 구단이고,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축구계 전망은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지난 시즌이었죠. 축구는 운명으로 가득 차있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 갈 길이 정해져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는 레스터의 우승 사례가 나온게 기뻤어요. 레스터에서 리그 우승을 체험한 은골로 (캉테)한테도 좋은 일이었고요. 물론 저는 정반대의 경험 (팀의 강등)을 겪어야했죠. 하지만 저는 그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습니다. 저를 더 강하고 좋은 선수로 만들어준 것 같아요."

[익스프레스] "에버튼의 핫한 스타" 게예가 말하는 어린 시절, 캉테, 마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 적응기


 지난 시즌 캉테와 게예는 수비 부문에서 막상막하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게예는 태클과 가로채기 부문에서 캉테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 선수였고, 두 선수간의 스탯차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팀 성적이었습니다. 캉테가 소속되있던 레스터는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한 기적 신화를 작성하며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반면, 게예의 아스톤 빌라는 "안 좋은 의미"로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하며 EPL에서 강등당해 '챔피언쉽'에서 뛰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에 리그 3승을 챙기는데 그쳤죠. 하지만 제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기는 늘 팬들에게 나옵니다. 팬들은 열심히 뛴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언제나 힘을 주거든요. 저는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어요."


  "안타깝게도 아스톤 빌라에선 잘 풀리진 않았죠. 불운하게도 아스톤 빌라는 현재 2부리그에 내려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화위복이 되었을 지도 몰라요. 에버튼이 리그 내에서 제 실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저를 영입했죠. 이제 저는 좋은 기회를 준 에버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새로운 팀 에버튼에서의 적응기


  지난 시즌 개막 전 목적지가 프리미어 리그로 같았던 게예와 캉테는 우연의 일치인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 프리미어 리그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캉테가 첼시로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게예도 에버튼으로 이적을 완료했죠. 게예는 지난 시즌 빌라에서 가려졌던 자신의 진가를 에버튼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에버튼의 새로운 풋볼 디렉터 스티브 월쉬가 7.1m 파운드에 영입한 게예는 2016-17시즌 초반 엄청난 개인 스탯을 통해 (역시 리그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자신의 팀 에버튼보다 더 축구계에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에버튼의 핫한 스타" 게예가 말하는 어린 시절, 캉테, 마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 적응기


 26살의 세네갈 국가대표는 로날드 쿠만의 에버튼에서 최상급의 경기를 읽는 능력, 끈기 그리고 활동량을 선보이며 엄청난 선전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게예의 능력은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난 리그 4라운드 선더랜드전에선 루카쿠의 해트트릭 중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크로스를 올린 선수도 바로 게예였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스탯을 찍고 있습니다.


  "에버튼 팬분들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열정을 가진 팬들이에요. 클럽을 위해 함께하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죠. 제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에버튼 팬분들은 먹는 것보다 축구 보러 가는데 돈을 더 많이 쓰실 것 같아요. 그만큼 에버튼을 사랑하는 분들이죠. 선수 입장에선 그런 분들을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게 당연한 일이죠."


  "저는 에버튼이 저를 영입할 때 많은 자신감을 가져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이번 시즌 매우 열심히 뛰어서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고요. 최선을 다하면서도 계속해서 배워서 발전하겠습니다."


  "전 이번 시즌 팀의 좋은 시작에 매우 기쁜 상태에요. 저도 선수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해가는 것 같고요. 지난 선더랜드전 이후에는 야닉 (볼라시)이 저한테 어느 타이밍에 패스를 받았으면 하는지 얘기해주더라고요. 저는 야닉이 특별한 움직임을 통해 골 기회를 만드는 타이밍을 익히고 있어요. 실전에서 도움이 되도록요. 또, 저는 로스 (바클리) 같은 선수들이 원하는 패스 타이밍에 대해서도 익히고 있고요."


  게예는 에버튼 선수단과 서포터들의 관계가 예상보다 더 끈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예정된 인터뷰가 끝나가려고 할 무렵, 에버튼 언론 담당자가 전화통화를 받는 상황을 틈타 게예는 자신의 생각을 더 이야기했습니다.


  "제 피치 위에서의 노력을 알아주는 팬분들이 있다는 건 영광이에요. 서포터들께서는 제가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큰 힘을 불어넣어주십니다. 팀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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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만 감독


 게예는 팀 내에서 엄격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쿠만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지난 리그 5라운드 미들스브로전에서 받은 구단 선정 MOM 트로피는 이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에버튼이 제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이야기들만 들었어요. 저는 지금은 머지사이드 라이벌이지만 같은 국적 친구 사디오 마네와도 얘기를 나눴죠. 사디오는 (사우스햄튼 시절) 쿠만 감독님이 얼마나 좋은 감독이었는지 얘기해주더라고요."


  "감독님은 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저와 감독님은 함께 한계를 넘어서 목표를 달성할 거에요. 분명히 (제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감독님이 저를 선발하는데 유리하겠죠. 다만 그 이전에 감독님 본인이 스스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길 원하는지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지 잘 아시는 분인 것 같아요."

  

  게예의 어린 시절


  게예가 잉글랜드로 오는 길은 이전에 자신의 고향에서 태어난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로 올 때와 비슷한 행보였습니다. 그 선수는 바로 세네갈 다카르에서 태어났던 프랑스의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입니다. 어린 시절, 5년간 다카르의 패트릭 비에이라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은 게예는 피치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게예는 아카데미 졸업 후 릴에서 에덴 아자르와 같은 드레싱 룸을 사용하는 선수로 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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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 아카데미는 단순히 축구선수 양성에만 신경 쓰는게 아니라 인간적인 완성에도 신경쓰는 곳이에요. 어떤 행동양식을 갖추고, 어떤 행동은 하지 말아야하는지 가르쳐주죠. 아카데미에 있던 몇 몇 친구들은 가난한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몇 몇 친구들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었죠. 하지만 (재정적 차이와 별개로) 모두가 축구 실력과 인간성 완성이란 같은 목표를 부여받았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저희들의 사복을 다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같은 유니폼을 입게 했죠."


  "휴대전화도 못 쓰게 했었고요. 제가 아카데미에 있을 때는 넘버10 플레이메이커 롤을 소화했었어요. 저는 공을 다루고 굴리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것에 즐거움을 느꼈었죠. 하지만 저는 아카데미에 있던 한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지금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흥미를 붙히게 됐어요. 그 선수의 이름은 마타르(Matar)였죠."


  "아카데미에 있던 첫 해에 저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벤치나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어요. 마타르는 경기장 전체를 누비면서 활약하더라고요. 제가 익히고 싶었던 플레이스타일이었죠. 우리 아카데미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뒀었어요. 그래서 그때 제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마타르와 뛸 수 있는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 확보. 그 때 세운 목표가 제가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고, 그 결과 아카데미의 주장까지 올라섰죠."


  "제가 만약 넘버 10 롤을 계속했었다면 더 발전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의 포지션이 좋습니다."


  "제 성장기는 곧 축구에요. 저희 아버지는 어린 나이부터 제게 축구공들을 주시면서 놀 기회를 주셨죠. 우리 가족은 바닷가에 살았었어요. 저는 늘 해변가에서 공을 차면서 놀았고요. 아버지는 어느 순간 제게 트래핑 기술도 전수해주셨죠. 저랑 제 친구들이 트래핑 놀이에 환장했었죠. 우리의 열정은 축구로 발산됐어요."



[익스프레스] "에버튼의 핫한 스타" 게예가 말하는 어린 시절, 캉테, 마네,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에버튼 적응기


  에버튼 적응을 도와준 선수는?


  게예는 축구 내외적으로 이기는 것을 습관으로 삼는 선수입니다. 게예는 자신의 적응을 도와준 니아세가 핀치 팜에서의 훈련 휴식시간 중 펼치는 탁구 대결에선 꽝이라는 에피소드도 제공했습니다.


  "우마르 (니아세)가 제가 에버튼에 적응하는 걸 도와줬어요. 우마르는 제게 훈련에 절대 지각하지 말고, 모든 일을 확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그는 제게 리버풀시를 소개해주고, 어디서 밥 먹는지도 알려줬죠."


  "그치만, 탁구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둘게 있어요. 제가 (핀치 팜에서 펼치는) 우마르와의 탁구에선 다 이겼어요.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핀치 팜에서 탁구를 하는데 다 이겼고, 오늘도 이겼죠. 저는 늘 이기길 원하는 선수에요."




1차출처 :

http://www.express.co.uk/sport/football/711293/Everton-Idrissa-Gueye-N-Golo-Kante-Premier-League-Ronald-Koeman

2차출처 : http://cafe.daum.net/goodison/90XW/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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